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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위주 선거 되어야 한다
기사입력: 2008/10/04 [09:33]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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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여성신문
 인물 위주 선거 되어야 한다
  엄창섭 울주군수가 대법원의 원심 확정으로 군수 자격을 상실하게 됨에 따라 다음달 29일에는 울주군에서 보궐 선거를 하게 된다. 
  울주군으로 보면 이번 선거는 부끄러운 일이다. 이번 선거를 가장 부끄럽게 생각해야 할 당은 한나라당이다. 왜냐하면 엄창섭 전 군수를 2002년과 2006년 두 번이나 후보로 내어 놓았기 때문이다.
  엄 전 군수는 2002년 선거에서도 선거법 위반으로 기소가 된 적이 있다. 물론 대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기는 했지만 한나라당이 2006년 선거에서 인물 선정에 좀 더 신중했다면 오늘날 한나라당이 울주군민들을 상대로 사과 성명을 내고 또 엄 전 군수가 이처럼 영어의 몸이 되는 일은 피할 수 있었을 것이다.
  선거에서 후보의 청렴결백은 무엇보다 중요한데 한나라당이 이를 무시하고 무엇을 근거로 엄 전군수를 후보로 내어 놓았는지가 궁금해진다.
  엄 전 군수에게 표를 주어 당선을 시켰던 울주군민들 역시 이번 보궐 선거를 부끄럽게 생각해야 한다. 
  흔히들 선거의 3대 요소로 자금, 조직, 인물이라고 말한다. 그런데 이 세 가지 중 가장 중요한 것이 인물이다. 왜냐하면 후보가 자금과 조직을 동원 아무리 선거를 혼탁하게 해도 유권자들의 의식이 깨어 있으면 올바른 인물을 뽑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보면 울주군민들은 지난 선거에서 울주군의 수장을 뽑으면서 인물을 중요시 하지 않았다는 것이 된다.
  울주군 보궐 선거가 오래전부터 과열되고 있다. 후보들의 물밑 작업이 엄 전군수의 대법원 판결이 있기 전부터 시작되었다. 또 여야는 아전인수격으로 후보 공천을 놓고 지금도 신경전을 펴고 있다.
  정치권은 물론이고 울주군민들이 과거 선거의 잘못을 뉘우치고 다시는 이런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방법은 이번 보궐 선거를 공정하게 치루는 것이다.
  우선 정치권은 올바른 인물을 후보로 내어 놓아야 한다. 특히 한나라당은 이번 선거에서 후보를 내어 놓는 것이 군민을 위하는 길인지 후보를 내지 않는 것이 군민을 위하는 행동인지를 심각하게 판단해야 할 것이다.
  울주군민 역시 마찬가지다. 이번 보궐 선거가 공정 선거가 되기 위해서는 군민들의 자세가 제일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고 인물 위주의 선거를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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