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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사설
어려운사회 반영하는 흡연률
기사입력: 2009/01/16 [09:58]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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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여성신문
보건복지 가족부가 2008년 하반기 성인 흡연 실태를 조사한 결과 만 19세 이상의 성인 흡연율이 22. 3%로 상반기 21. 9%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숫자로 보면 0.4%가 증가했다. 그러나 이속에는 오늘의 어려운 경제를 살아가야 하는 성인들의 애환이 있다.
보건복지부 가족부에 따르면 최근 들어 내림세를 보였던 성인들의 흡연율이 이처럼 상승세를 보이는 것은 그동안 건강을 생각해 금연을 했던 성인들이 다시금 담배를 피우기 시작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들이 다시 흡연을 하게 된 동기가 경제적 어려움 때문으로 분석했다.
 요즘 언론 보도를 보면 실직, 폐업, 자살 등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일어나는 우울한 보도내용이 많아 우리를 걱정스럽게 한다. 아마 그동안 건강을 위해 담배를 끊었던 사람들이 다시 흡연을 하게 되는 것은 이런 사회적 분위기와 무관치 않을 것이다.
 걱정도 이렇게 주위에서 많이 일어나다 보면 전파가 된다. 우리가 이런 우울함에서 벗어나는 길은 담배를 다시 피우는 것 보다는 긍정적인 삶의 태도를 갖는 것이다.
언론은 오늘의 어두운 우리 경제를 얘기하면서 97년 IMF 보다 더 심각하다고 말한다. 또 일부에서는 한국동란 이후 가장 어려운 경제 상황을 우리가 겪고 있다고 도 한다.
그러나 돌이켜 보면 우리는 한국동란도, IMF도 모두 극복했다. 더욱 그때는 정치적으로나 사회적으로 모든 것이 암담했다. 당시에 비하면 요즘이 어렵다 하더라도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다.
시장에는 아직 생필품이 많고 가난한 이웃을 돕는 사람들과 사회단체가 많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이처럼 흡연가족이 늘어나자 간접흡연의 폐해를 예방하고  흡연자의 금연을 유도하기 위해 중장기 금연 대책을 세울 것이라고 한다. 
이 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의 마음가짐이다. 우리가 과거를 거울삼아 용기를 가지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고 여기서 좌절하면 과거 보다 더한 경제적 시련을 겪게 된다. 우리 모두 굳은 결심으로 어려운 경제 때문에 다시 끊었던 담배를 피우는 일이 없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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