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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자 걷자 걷자! 걷기운동 제대로 알고 걸어야 한다!!(3)
“암보다 무서운 병 운동부족병, 두 다리가 낫게 합니다!”
기사입력: 2014/09/17 [14:13]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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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덕순 (재) 대한걷기연맹 울산연맹회장
1. 아침에 걷기
이름 아침은 교통량이 적고 기분이 좋고 상쾌하여 걷기에 적합하다. 그러나 아침에 걷기운동을 할 경우 낮보다 준비운동을 더 많이 해야한다.

출발은 항상 완보로 5분정도 걷다가 산보 걷기법으로 속도를 한 단계 올려 10분 걸은 후 속보·급보·강보 걷기법으로 걸어야한다. 시간이 없다고 갑자기 최고 속도로 높여서 걸으면 안된다.

-고령자 및 고혈압인의 아침 걷기
아침 기온이 낮을 때, 혈압관리에 주의해야한다. 혈압이 높은 사람은 준비운동을 하지 않고 속보 이상의 걷기로 바로 들어가면 위험할 수 있어 옷을 한겹 더 입고 출발하여 따뜻해지면 하나씩 벗는 것이 좋다. 특히, 겨울이나 이른 봄, 늦가을을 주의해야 한다.

-체중조절을 위한 아침 걷기
아침 공복 시 걷기가 효과적이다. 준비운동을 충분히 한 다음 걷기시간을 1시간 이상으로 길게 하고, 일주일에 5~6일 꾸준히 속보이상 걸으면 체중조절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당뇨환자의 아침 걷기
당뇨병이 있는 사람은 아침 공복 시에 걷기운동을 하면 저혈당에 빠질 수 있으므로 주의할 필요가 있다. 특히 소변에서 케톤체가 유출될 때는 의사의 처방에 따라야 한다.

2. 덥고 습기가 많은 날의 걷기
덥고 습기가 많은 날에는 땀이 많아져 체력소모가 심하기 때문에 수분을 충분히 공급해 주어야 한다. 소형물병을 항상 휴대하고 마시고 싶을 때 조금씩 마시되, 목이 마르다고 벌컥벌컷 마시는 것은 좋지 않다.

직사광선을 피하기 위해 흰색의 챙있는 모자를 쓰되, 망사로 된 모자를 쓰면 더 시원하다. 걷기 속도를 높이고 시간을 짧게 잡아 반복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3. 추운날 걷기
겨울이나 봄·가을 등 기온이 낮을 때 손은 바람을 가르므로 장갑을 끼고, 추운 날은 귀마개가 달린 모자를 쓰는 것이 좋다. 바람이 부는 날은 윈드자켓을 착용하여 바람이 통하지 않게 한다.

기온이 낮으면 걷기시간이 의외로 길어지고 휴식을 잘 취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걷는 시간이 다소 길더라도 휴식시간은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휴식을 취할 때는 땀이 말라 몸에 찬기운을 느끼지 않도록 땀이 마른다 생각되면 다리는 쉬고 윗몸을 계속 움직여준다.

또한 호흡법을 주의해야 한다. 호흡이 불규칙하고 입호읍이 되면 목감기에 걸릴 수 있으므로 코호흡과 입호흡의 비율을 2:1 또는 4:1로 하는 것이 좋다.

4. 비오는 날의 걷기
비오는 날 걸을 때는 맑은 날보다 발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비가 오면 휴식시간 발을 말린 다음 젖은 양말을 갈아신어야 한다. 걷기화에는 빗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비닐 등으로 걷기화와 발못을 감싸주는 것도 방법이다. 그러나 이렇게 하면 발에 공기가 통하지 않아 온도가 쉽게 높아져 오해 걸을 수 없게 된다. 이때는 걷는 시간을 짧게 하고 휴식시간을 자주 가져 발에 공기가 자주 통하도록 해준다.

또한 양말을 신고 끝으로 발목을 고정할 수 있는 샌들을 신고 걷거나, 보폭을 작게하여 발바닥 전체로 끌면서 걷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다.

비오는 날은 완보나 산보와 같이 낮은 속도로 걷고, 급보나 강보 같은 빠른 속도로 걷지 않는 것이 물집 등 발의 트러블을 예방할 수 있다.

5. 일상생활에서의 걷기

-가급적 건물과 멀리 떨어진 곳에 차를 세우고 걸을 것

-버스나 지하철로 출퇴근하여 한 정거장 전에 내려서 걸을 것

-점심식사는 멀리 있는 식당까지 걸어가서 할 것

-트레드밀을 TV앞에 놓고 보면서 운동할 것

-함께 걸을 수 있는 파트너를 찾을 것

-에스컬레이터나 엘리베이터를 타지 말고 걸을 것

-아침에 마당을 쓸 것

-청소나 잔디깎기 등을 자주할 것

걷기 트레이닝이나 레이스 걷기도 중요하지만 일상생활에서의 자연스러운 걷기야 말로 가장 의미있는 일이다. 바쁠 때에도 바른 걷기자세를 유지하면서 긴장을 풀고 바르게 걷자. 다만 허리를 세우지 않고 무리하게 큰 보폭으로 걷거나, 다리만을 움직이는 하이피치 걷기는 피하는 것이 좋다.

계단에서는 시선을 밑으로 하고, 윗몸을 일으켜 허리를 세우고, 다리근육과 무릎만이 아닌 발목관절도 사용하여 쭉 펴는 느낌으로 올라간다. 이렇게 하면 무픞의 부담을 줄여줄 뿐만 아니라 발바닥구르기 연습도 될 수 있다.

6. 장거리 걷기
걷기속도는 처음에는 산보로 15~20분 정도 걷다가, 체온이 조금 높아지면 속보, 급보, 강보 등을 지형적·환경적 여건을 고려하여 마치 자동차가 기어를 변속하듯 기술적 방법과 속도를 변화시키면서 걷는다. 걷기시간은 1시간 걷고 15~20분 쉬고 또는 걷는 식으로 해서 목표한 거리를 걷는다. 걸을 때는 언제나 바른 걷기자세로 걷는다.

7. 야간걷기
야간걷기에 도전할는 사람은 적어도 3개월, 가능하면 6개월 전부터 트레이닝과 함께 적당한 영양을 섭취하여 체력을 충실하게 만들어 두어야 한다. 그리고 한달에 한번정도는 상당한 속도로 50km걷기를 하여 지구력과 속도를 향상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신이 생기면 24시간 내 100km 걷기에 도전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야간에는 불빛이 전혀 없는 곳도 있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손전등이나 헤드랜턴, 경광봉 등을 지참해야 한다. 특히 처음가보는 장소에서는 손전등이 없으면 지도나 도표를 읽을 수도 없고, 앞으로나 뒤로나 누구도 없을 때 진퇴양난이 될 수 있다.

8. 도보순례
도보순례는 몇 주일 또는 몇 달에 걸쳐 걷는 여행으로 사전준비가 철저해야 하고, 무리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하루에 30~50km가 적당하고 짐은 최대한 적게(5kg 이하), 좋은 걷기 자세를 유지한 채 걸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식사는 혼자서 만들지 말고 숙박은 학교 체육관이나 마을회관 등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기간이 길기 때문에 컨디션 유지가 중요하다. 수면·휴식은 충분히하고 발에 물이 잡히지 않도록 발 관리를 철저히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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