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뉴스
사회/교육
“사람을 잇는다, 미래를 연다”울산대교 6월 1일 개통
5월 26일 시민개방행사, 29일 준공식 개최
기사입력: 2015/05/26 [15:32]   울산여성뉴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김건우 기자
울산의 동·서 교통축 울산대교가 6월 1일 개통된다.
남구와 동구를 직접 연결하는 울산대교는 지난 2010년 5월 착공 5년 만에 개통되는 것으로 울산대교는 현대건설사 등 9개사가 컨소시엄으로 참여한 울산하버브릿지(주)가 BTO 방식으로 건설했다. 사업비는 5,398억 원(민간투자 3,695억 원)이 투입됐다. 참고로 BTO 방식은 사업시행자가 건설하여 주무관청에 시설물을 귀속, 관리운영권을 사업시행자에 설정한 후 이번 사업의 경우 30년 간 사업시행자가 운영하여 투자비를 회수하는 방식이다.
 
국내에서 가장 긴 현수교 ‘울산대교’
세계 최초로 초고강도 소선 사용
국내 처음 PPWS 공법 시공 ‘시공성 향상’ 기여

 
울산대교 구간은 남구 매암동에서 동구 일산동까지 본선, 접속도로 2~4차로, 총연장 8.38㎞로 본선(5.62㎞, 양방향 4차로)은 남구 매암동 - 울산대교 - 대교터널 - 동구 일산동으로 이어진다. 접속도로(2.76㎞, 양방향 2차로)는 북구 아산로 - 동구 염포산 1,2터널 - 동구 일산동으로 연결된다.
주요 시설은 현수교, 접속교(2개소), 일반교, 램프교, 터널(3개소), 지하차도, 출입시설(입체 2개소, 평면 2개소), 영업소(염포산영업소, 예전IC영업소), 주유소․휴게소 등을 갖추고 있다.
또한 울산대교의 설계 및 시공은 순수 국내기술에 의한 현수교로 건설함으로써 새로운 공법과 기술 적용으로 국내외적으로 주목과 관심을 받았다.
울산대교의 주탑 사이 거리는 1150m로 단경 간 현수교로서는 국내에서 가장 길고 세계에서는 중국 룬양대교(1.4㎞), 장진대교(1.3㎞)에 이어 세 번째이다. 초속 80m의 바람과 리히터 규모 7.0의 지진에도 견딜 수 있게 설계됐으며 특히 현수교의 핵심인 주케이블은 1960MPa(메가파스칼, 1MPa는 ㎠당 하중 10㎏을 견딜 수 있는 강도)의 초고강도 소선을 세계 최초로 사용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공장 설비를 갖추어 현장에서 가설하는 PPWS( (Per-fabricated Parallel Wire Strand) 공법으로 시공하여 공기 단축, 고품질의 규격화 등 시공성 향상에도 크게 기여했다.
아울러 지형 조건을 고려한 국내 최초의 터널식 앵커리지 형식 적용과 케이블 및 보강거더 가설 장비의 국산화, 스플레이 밴드 등 선진 기술을 울산대교에 적용함으로써 향후 현수교 교량기술 발전에 크게 이바지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남구-동구 최단거리 연결 “교통난 해소 크게 기여할 것”
울산대교 전망대와 함께 ‘관광효과’ 기대

 
울산대교는 남구와 동구를 최단거리로 연결하여 주민편익 증대 및 물류비용 절감, 지역 간 교통난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 남구 - 중구(북구) - 동구로 이어지는 도심 교통 체계를 남구 - 동구로 바로 잇는 울산대교는 두 지역 간 이동 시간이 20분정도로 예상되며 현재 남구 공업탑로터리 - 동구 일산동 찬물락사거리 구간(18.4㎞)을 승용차로 이동하면 최소 45분 정도 걸리지만 울산대교를 이용하면 18분으로 27분이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 인해 시는 교통량의 분산으로 기존 아산로와 염포로의 출퇴근 시 교통체증이 완화되고 동구를 오가는 시민들의 통행시간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또한 관광 효과도 기대된다. 울산대교의 위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울산대교 전망대’도 건립되면서 울산을 대표하는 관광 상품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울산대교 전망대는 동구 방어동 산 410번지 일원 부지 4153㎡, 건축면적 802㎡, 연면적 992㎡, 지상 4층 규모(높이 63.2m) 규모로 건립됐다. 1층에는 홍보관, 카페테리아, 2층에는 엘리베이터실, 3층에는 실내전망실, 4층에는 실외 전망대가 각각 들어선다.
전망대는 당초 울산대교 홍보관(H=25m, 23억 원)으로 사업시행자가 지어서 울산시에 기부채납 할 계획이었지만 단순한 홍보 기능만이 아니라 향후 또 다른 관광 상품으로 개발하기 위해 지난 2012년부터 시와 동구가 수 차례 머리를 맞대어 고민 끝에 시가 36억 원을 추가 부담하여 현재의 높이로 건설되었다.
이에 따라 전망대의 높이는 울산대교 주탑의 높이와 같은 해발 203m가 되었으며, 전망실에서는 울산 12경 중 하나인 공단야경과 도심지가 한눈에 보이고 탁 트인 동해바다를 감상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울산대교와 연계하여 울주군 간절곶 - 남구장생포 고래박물관 - 동구 일산유원지, 대왕암공원, 현대중공업 - 북구 강동종합관광단지로 이어지는 ‘산업관광 및 해양관광벨트’로 구축하여 세계적인 관광 상품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민개방행사, 준공식 등 기념행사 ‘풍성’
남구·동구 동시 출발 걷기 행사도 진행

 
한편 6월 1일 개통을 앞두고 준공기념 행사로 풍성하다. 먼저 5월 26일 오후 1시 2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염포산영업소, 매암사거리 울산대교 입구에서 시민개방행사가 열린다. 오후 1시 20분부터 4시까지 열리는 공식행사에는 기관·단체장, 초청시민 1천여 명 등 2500여 명이 참가하며 시에 따르면 초청 시민(교통약자 150명, 시민 1000명)의 ‘수’는 국내 최장 단경간 현수교로 건설된 울산대교의 주탑 사이의 길이1150m를 의미한다.
현장 참가 일반 시민 개방은 오후 4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걷기는 남구(매암사거리 울산대교 입구)와 동구(염포산영업소)에서 동시에 출발, 남·동구 울산대교 중앙 무대에서 만나는 프로그램 등으로 진행된다.  이동코스는 왕복 4㎞ 정도로 시간은 90분 정도 소요된다.
이어서 오는 29일 오후 2시 30분부터는 울산대교 입구에서 준공식이 기관·단체장,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행사는 5년간의 시공영상, 경과보고, 표창수여, 테이프 커팅, 시범주행 등으로 시범주행은 울산대교 구간, 염포산터널 구간 등에서 진행된다.
또한 이날 오후 3시 30분에는 울산대교 전망대 준공식도 기관·단체장,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테이프 커팅, 전망대 시찰 등으로 열린다. 울산대교 전망대는 동구 방어동 산 410번지 일원, 부지 4153㎡, 연면적 992㎡, 지상 4층, 높이 63.2m 규모로 건립됐다.
아울러 ‘울산대교 점등식’도 오후 8시 염포부두 특설스튜디오에서 주요 기관·단체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 도배방지 이미지

이동
메인사진
[임영석 시인의 금주의 '詩'] 눅눅한 습성 / 최명선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인기기사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