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예술관이 여름방학 특별기획전으로 ‘아프리카 현대미술展’이 열린다. 7월 2일부터 8월 23일까지 아프리카 작가들의 회화 작품, 국보급 조각, 공예작품, 장신구 등 총 200여 점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울산에서는 처음 열리는 아프리카 미술전으로, 고대 암각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팅가팅가(Edward S Tingatinga), 부드러운 색채와 동화적인 화면 구성으로 잘 알려진 두츠(Ndoye Douts) 등 현재 서구 미술계에서 블루칩으로 인정받고 있는 아프리카 작가들이 다수 참여한다. 현대예술관 우연경 큐레이터는 “미지의 세계로 여겨지던 검은 대륙 아프리카의 미술은 피카소 등 현대미술의 거장에게도 영향을 미칠 만큼 강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면서, “아프리카인들의 자유로운 영혼을 느끼고 아프리카가 갖고 있는 자연과 문화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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