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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계의 영 아이콘 ‘앙상블 디토’ 2년 만에 울산 찾는다
바이올리니스트 자니 리 ‘컴백’, 피아니스트 스티븐 린·첼리스트 제이 캠벨 참가
기사입력: 2015/06/08 [15:41]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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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은 기자

매 시즌 변화무쌍한 레퍼토리로 클래식계의 ‘영 아이콘(Young Icon)’으로 주목받는 ‘앙상블 디토(Ensemble DITTO 이하 일부 ‘디토’)’가 2년 만에 울산을 찾아온다.

‘앙상블 디토’는 팀의 리더 격인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이 당시 독주회나 오케스트라에 비해 인지도가 약했던 실내악의 대중화를 위해 2007년 만든 실내악 그룹. 지난 9년 간 독창적인 공연을 선보이면서 국내 클래식 무대에서 가장 대중적인 아이콘으로 자리잡았다.

앙상블 디토의 ‘DITTO’란 공감하는 클래식을 미션으로 하는 브랜드 네임이다. 밝은 클래식 음악을 뜻하는 ‘디베르티멘토(Divertimento)’의 약어이자 일상 대화 속에서 나오는 ‘동감해!’를 뜻한다.

2008~9년 예술의 전당 유료관객 1위를 기록했고, 10개 도시 순회공연을 모두 매진시키는 기염을 토한데 이어 2010년 6월에 있었던 일본 공연에서도 전석 매진을 기록, 세계 2위 규모의 일본 클래식 시장까지 석권했다.

디토의 특징은 프로그램을 먼저 정하고, 그에 따라 멤버를 다시 구성한다는 점으로 이번 공연에서는 디토의 런칭 멤버이자 현재 LA필 단원인 바이올리니스트 자니 리가 컴백하며 새로운 루키, 피아니스트 스티븐 린과 첼리스트 제이 캠벨이 참가해 그 연주 실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시즌 9’ 무대는 방랑자 슈베르트를 테마로, 슈베르트의 음악을 찾아가는 여정인 동시에 항상 어디론가 나아가야 하는 디토 자신들의 방랑의 과정을 음악으로 표현한다.

슈베르트의 현악 4중주 크바르테트자츠를 시작으로, 피아노 3중주 2번과 슈베르트의 마지막 실내악곡인 현악 5중주를 연주한다. 슈베르트가 생을 마감하기 2개월 전에 완성된 현악 5중주는 2명의 첼리스트가 필요한 독특한 구성 외에도 정점에 선 슈베르트의 장대한 스케일과 숭고함이 넘쳐난다.

현대예술관 관계자는 “이번에 새로운 디토 멤버들이 만드는 슈베르트의 음악은 초여름밤을 식혀줄 충분한 청량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연는 오는 7월 2일 목요일 오후 8시 현대예술관 대공연장에서 열리며 티켓가 4만 4천원 ~ 8만 8천원이다. 기타 문의는 현대예술관(052-202-6300)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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