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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별들의 축제가 펼쳐진다
내년 현대예술관 공연 프로그램 확정 발표/클래식에 아카펠라, 재즈까지 선택폭 넓혀
기사입력: 2015/01/05 [18:01]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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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분자 객원기자

▲ 억척가     © UWNEWS
현대예술관이 2015년 상반기에 예정된 공연 프로그램을 내놨다.

내용을 보면 클래식과 라이브 공연은 물론, 세계적인 인지도를 자랑하는 아티스트들의 내한공연까지 다양한 장르에 걸쳐 대중성 있는 프로그램으로 꾸며져 있다.

국내 출연진으로는 소리꾼 장사익과 이자람을 비롯해 발라드 가수 조성모가 있고, 해외 아티스트로는 뉴에이지의 거장 ‘유키 구라모토’, 한 손 피아니스트 ‘니콜라스 매카시’,

아카펠라 그룹 ‘내츄럴리 세븐’ 등 화려한 얼굴들이 울산을 찾는다.

첫 무대는 발라드의 왕자 조성모가 단독 콘서트로 연다. 2000년에 데뷔, ‘To Heaven’, ‘아시나요’, ‘가시나무’ 등의 발라드 뿐 아니라 ‘다짐’, ‘사랑할 때 버려야 할 몇 가지’

같은 댄스곡까지 잇달아 히트시키며 국민가수로 자리잡았다. 인기 예능 프로그램인 ‘히든 싱어’, ‘무한도전’ 등에 출연하며 예능감을 드러낸 그의 첫 울산공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공연은 2월 7일.

아카펠라 그룹 ‘내츄럴리 세븐’은 오로지 ‘목소리’ 만으로 온갖 악기들의 소리를 구현해내며 ‘신은 이들의 목에 악기를 심었다’는 극찬을 받은 실력파들이다.

드럼과 기타, 베이스 등 밴드 악기 사운드를 음성으로 생생하게 전달하는 위대한 보컬 플레이어들의 풍성한 라이브 무대는2월 28일에 있을 예정이다.

3월 13일에 공연일정이 잡힌 왼손 피아니스트 니콜라스 매카시는 선천적인 장애를 극복하고 영국 왕립음악원 사상 첫 한 손 피아니스트 과정을 졸업한 천재 아티스트다.

한계를 이겨내고 언제나 최고의 무대를 보여주기 위한 노력으로 2012년 열린 장애인올림픽의 폐막식 무대에까지 올랐다.

세계를 뒤흔든 젊은 소리꾼 이자람이 ‘사천가’의 뒤를 잇는 전율과 감동을 다시 한 번 선사한다.

판소리 브레히트 ‘억척가’는 독일의 극작가 브레히트의 작품을 이자람이 직접 창작해 우리의 소리와 정서를 담은 작품이다.

평범한 여인이었던 ‘순종’이 지독한 억척어멈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삶의 과정을 이자람이 혼자서 1인 15역으로 연기한다. 4월 4일.

요리 기구들의 신나는 변신이 돋보이는 ‘어린이 난타’는 2001년 초연 이후 전국 130만 관객의 사랑을 받은 작품. 어린이 공연으로는 최초로 상설 전용관을 연 인기 레퍼토리다.

요리 경연 대회를 준비하는 요리사들과 마법 국자를 찾으러 온 마법사들의 이야기로 ‘요리’라는 친근한 주제와 다양한 요리 기구들을 신나게 두드리며 보는 재미와 듣는 즐거움을 준다. 4월 24일부터 25일까지.

2009년부터 2년 마다 울산을 찾은 뉴에이지의 거장 ‘유키 구라모토’가 디토 앙상블과 함께 봄의 낭만을 선사한다.

매 공연마다 매진 사례를 기록하며 명실공히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한 그는 이번 무대에서 대표곡 ‘루이스 호수’, ‘로망스’ 등을 연주한다. 5월 14일.

5월 21일에는 최고의 소리꾼 ‘장사익’이 캐나디안 재즈 5중주와 함께 신명나는 소리판을 펼친다.

대중가요와 재즈, 국악 등 장르를 넘나들며 자신만의 독특하고 자유로운 음악세계와 진솔한 삶의 노래를 들려준다.

재즈계의 디바 ‘제인 몬하잇’은 다이애나 크롤, 노라 존스와 함께 세계 재즈계의 3대 여성 보컬로 꼽힌다.

뛰어난 미모에다 2001년 빌보드 재즈차트 1위에 오르며 실력파 가수로 자리매김했다. 청량한 목소리로 들려주는 농염한 재즈가 기대된다. 6월 20일.

이밖에 국민연극 ‘라이어’의 종지부를 찍는 ‘3탄-튀어’는 1, 2탄에서 선보인 것보다 훨씬 치밀한 구성과 확실한 웃음 포인트, 개연성 있는 전개가 돋보인다.

가방이 야쿠자의 것과 뒤바뀌어 1억 4천만원이라는 거액을 챙긴 ‘영호’에게 벌어지는 일련의 사건이 거짓말로 엉키면서 걷잡을 수 없는 사태로 번진다. 4월 8일부터 25일까지 소공연장에서 펼쳐진다.

현대예술관 관계자는 “탄탄한 작품성에다 대중의 기호를 잘 받쳐주는 작품들로 엄선했다”면서, “지방은 물론, 서울 무대와 견주어도 결코 뒤처지지 않은 최고 수준의 공연들로 개개인의 취향에 맞게 고를 수 있도록 선택의 폭을 더욱 넓혔다”고 말했다.

문의 ☎ 052-202-6300, www.hhia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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