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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취재
간식도 웰빙바람
일반과자 대신 곡물 뻥튀기 인기
기사입력: 2007/06/30 [10:55]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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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희 기자

기획 : 간식도 웰빙바람
일반과자 대신 곡물 뻥튀기 인기
재래시장ㆍ아파트마당서도 선 봬

 

▲ 몸에 좋은 뻥튀기 곡물이 주부들의 마음을 사로 잡는다.     © 고은희 기자

건강한 삶을 추구하면서 웰빙음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그 가운데 간식거리에도 우리 것을 선호하는 바람이 불어 관심이 쏠린다. 대개 시골 장날에나 볼 수 있던 뻥튀기 과자가 이젠 아파트 마당에 까지 들어와 과자만이 아닌 곡류 뻥튀기로 주부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검은콩ㆍ검은약콩 뻥튀기, 현미누룽지 뻥튀기, 녹차 뻥튀기에다 옥수수ㆍ메밀 볶음차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웰빙간식거리를 선호하는 주부들을 만나 건강간식거리에 대해 들어본다.


◈여름철엔 시원한 옥수수차


연암동 백미란(40) 주부는 여름철이 되면 식중독이 우려돼 물을 끓여 먹는데, 아이들이 옥수수차를 많이 찾는다고 말한다. 아마 시중에 붐을 일으키고 있는 차음료의 영향이 큰 듯하다고 말하는데, 사실 지금은 곡류 볶음 차들이 각광을 받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소화에 좋다는 보리차부터 옥수수차, 옥수수수염차 등이 어른은 물론 아이들에게 인기가 높은데, 약간의 수고로움도 좋다며 보리차와 옥수수차와 혈압을 낮춰준다는 메밀차 등을 끓여먹는 세대가 늘고 있다.

▲ 즉석에서 튀겨낸 곡물 뻥튀기     © 고은희 기자


◈일반과자 보다 검은콩 뻥튀기가 좋아~


“콩을 먹기 싫어하는 아이들에게 콩 뻥튀기를 먹게 해 보세요.”


화봉동 김은경(43) 주부는 쌀밥만 고집하는 아들 때문에 속을 꽤나 끓여왔다고 한다. 어느 날 재래시장에 가서 곡물 뻥튀기를 발견하고는 즉시 검은 콩 뻥튀기를 구입해 아들에게 먹였더니 잘 먹더라는 것.


“고소하면서 달지 않아 물리지 않나 봐요. 참 잘 된 일이죠.”


김씨는 검은콩 뻥튀기를 떠먹는 요구르트에 넣어서 먹으면 성장에도 도움이 크다는 말이 있다며 검은콩 뻥튀기를 상비하고 있는 주부들이 많다고 귀띔해 준다. 이렇듯 밥을 잘 먹지 않으려는 아이들이 선호하게 된 ‘콩’은 뻥튀기로 변신해 친숙하게 된 셈이다.

▲ 검은 콩·약콩이 몸에 좋습니다요~     © 고은희 기자


◈아파트 마당 뻥튀기 판매 장사진


부보상이라 일컬어지는 신 들짐ㆍ봇짐장수인 차떼기 장수들이 6월 하순 북구 한 아파트 마당에서 뻥튀기 판매를 하고 있다. 미처 방송도 하기 전에 아파트 주민들이 몰리기 시작했다. 뻥튀기는 예나지금이나 우리 마음 속 인자로 자리 잡혀 있는 듯 사람들은 뻥튀기 소리에 즉각적인 반응을 한다.


초등학교 1학년인 김지혜 어린이를 비롯한 어린이들이 뻥튀기 판매장 주위를 배회하며 옛날 과자에 관심을 보였다.


“저희는 국산만 취급합니다. 맛이 중국산이랑 다르지요. 먹어보면 확실한 차이를 느낄 거예요.”


이 판매 장수들은 최근 옛날 과자를 선호하는 사람들의 심리를 잘 활용해 재빠르게 곡물 뻥튀기 장사를 시작했다고 한다.


“장날이나 아파트 마당에서 판매를 하고 있는데, 반응이 좋고 매상도 좋은 편이에요.”
이날 이 아파트에는 곡물 뻥튀기를 사기 위해 줄이 이어졌고, 역시 몸에 좋다는 검은콩 뻥튀기를 찾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 "뻥이요~", 건강에 뻥을 치면 안됩니다요~     © 고은희 기자


◈기름기 없는 음식 인기


기름진 음식은 소화력이 떨어질 뿐 아니라 많이 섭취할 경우 비만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현대인들은 기름진 음식대신 상큼하고 가벼운 샐러드류를 선호하고 있고 요즘 들어 곡물 뻥튀기가 인기를 끌고 있다. 참고로 즐겨 먹는 음식에 대한 열량을 알아본다.


ㆍ피자 1쪽 400kcal이고 감자피자나 통 야채가 섞여 있는 토핑 피자가 그나마 칼로리가 낮다. 빵 두께가 얇고 오븐에 바싹 구운 팬피자가 칼로리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ㆍ요플레는 100kcal로 우유의 영양을 보다 효과적으로 흡수할 수 있도록 한 발효식품으로

칼로리가 낮다. 설탕이나 과일이 들어있지 않은 제품이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라고 한다.


ㆍ쿠키는 300kcal로 시중에 나오는 대부분의 쿠키 5~10개는 밥 1공기와 맞먹는다. 조미료 맛이 강하거나 초콜릿이 많이 묻어 있을수록 칼로리가 상당히 높다.


ㆍ샐러드는 180kcal로 섬유질이 많고 지방이 적어 다이어트에 좋다. 단 사운전드, 랜치, 이탈리안, 프렌치 등 지방을 많이 함유한 드레싱을 뿌려 먹지만 않는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다.


ㆍ케이크는 350kcal로 초콜릿이나 크림 케이크보다 파운드케이크를 먹는 것이 100kcal에 가까운 열량 섭취를 줄일 수 있다. 탄산음료보다 홍차나 커피, 생과일주스와 함께 마시는 것이 좋다.


ㆍ치킨 1조각은 210kcal로 치킨을 튀기는 기름이 문제. 되도록 껍질을 벗겨내고 먹거나 기름을 닦아내고 먹는 것이 좋다. 부위별로 보면 닭 가슴살이 기름기가 가장 적다.


ㆍ아이들이 좋아하는 햄버거는 300kcal로 지방이 많고 무기질이 적어 칼로리가 매우 높다. 꼭 햄버거를 먹고 싶다면 음료는 사이다나 콜라 대신 우유나 커피를 마시는 게 좋다.


ㆍ아이스크림은 225kcal로 아몬드, 초콜릿 등이 포함된 것은 열량이 매우 높다. 지방을 분해하는데 도움을주는 녹차나 몸에 좋은 망고 아이스크림 좋다.


다이어트에 좋은 음식은 영양가는 높고, 열량은 낮은 음식이다. 먹어서 살은 빠지지 않지만, 덜 찐다고 하는데, 참치도 좋은 다이어트 음식이다. 두부도 매일 먹어야 하는 좋은 음식인데, 반드시 운동을 꼬박해야 효과가 크다.
고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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