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은행에서 에티오피아에 <500인의 식탁> 일일 주방장이 됐고, 어린이들이 한 끼 식사를 하고 있다. 오월 가정의 달의 행사가운데 ‘가난 없는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가요’라는 주제로 전 세계 어린이를 대상으로 열리는 유엔 세계 어린이 그림 공모전이 눈길을 모은다. 이 행사는 UN이 정한 국제 빈곤퇴치의 날(10월 17일)과 유엔의 빈곤퇴치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실시하는 것인데, 한국국제봉사기구(KVO)에서 주관하는 행사다. KVO는 볼리비아에 이어 아프리카 에티오피아와 케냐에 까지 무료급식과 교육을 실시하여 유엔으로부터 찬사를 받고 있는 단체다. 이 단체에서 실시하고 있는 가난 퇴치 사업에 대해 알아본다. ◈UN세계 어린이 그림 공모전 한국국제봉사기구 본부는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이 아닌 바로 울산이다. 게다가 순수 민간단체로 빈곤퇴치를 위해 일찌감치 아마존 지역 볼리비아로 건너가 기아예방을 위해 무료급식을 하고 교육을 연계하는 등 헌신적인 봉사를 펼쳐오고 있다. 세계 빈곤 퇴치의 날 기념 유엔 세계 어린이 그림 공모 한국예선전은 내달 5일까지 개최하며, 1차 300점이 선정되며 선정된 작품은 주니어네이버의 사이버 갤러리에 전시된다. 이 중 네티즌 참여와 전문가 심사를 거쳐 뽑힌 100점이 본선에 진출한다. 이 100점이 선정된 후 UN에서 축하메시지가 전달되며, 각 나라에서 모아진 그림 중 26점이 전시되고 또 이 가운데 6점은 유엔우표로 사용된다. ▲울산중구종합사회복지관이 일일 주방장이 돼 어린이들이 식사를 하고 있다. ◈500인의 식탁 KVO는 빈곤퇴치 사업을 시작한 것은 1988년 아마존 지역에서부터 이고, 2005년부터는 아프리카에까지 손을 뻗고 있다. 이 단체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박을남 중구종합사회복지관 관장은 실제 만 3년 6개월간 볼리비아에서 음식을 만들어 무료급식을 하는 등 투철한 봉사정신으로 국경을 뛰어 넘는 봉사를 해왔다. 박 관장은 500인의 식탁에 대해 “아프리카와 아마존 정글 원주민 마을 등 지구촌의 어린이들에게 최소한의 하루 한 끼라도 배불리 먹을 수 있도록 식사를 제공하는 무료 급식 지원 사업”이라며 “어린이 하루 한 끼 식사비는 $250정도 소요되며 후원자들은 1일 주방장이 되어 매월 25만원을 정규적으로 후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업의 첫 번째 식탁은 아프리카 에티오피아의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였고, 두 번째 식탁은 아마존 밀림의 어린이들을 위해 준비했다. 박 관장은 “무료급식 사업을 효율적이고 투명하게 추진해 가기 위해 ‘5인위원회’를 구성했고, 위원은 국제 NGO, 현지 local NGO, 현지 정부 관계자, 사회인사(의사, 기업인, 법률가) 등”이라며 “이들과 함께 예산, 자원봉사, 장소, 후원 등의 역할을 맡아서 협력을 통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말했다. 협조 체제가 안정적으로 진행되면 UN 및 국제기구와 협력하여 보다 적극적으로 대규모 지원체계를 마련해 가는 것이 <500인의 식탁>의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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