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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우
개혁의 내실, 시민단체에 걸어본다(1)
기사입력: 2005/06/01 [15:20]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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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우
 
민주주의적 사회질서를 유지하는데 있어 공공선을 이루기 위해 제2의 언어라고 할 수 있는 자발적 결사체라고 보는 시민단체.
시민단체란 사적 이익보다 공동체적 이익 내지 보편적 이익을 추구하며 공공선을 위한 규범을 만드는 역할을 하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우리사회 속에 시민운동을 대체로 자기소리만 지르고 자기집단 이익 중심적 사고 속에 갇혀 이웃을 돌아보지 못한 채 흘러왔다. 우리자신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자기가 속해 있는 가정, 회사, 국가의 주체가 되어 아름답게 만들고 가꾸어가야 함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존재의 기초마저 뒤흔들어 버리는 우를 범하고 있는 모습들 … 자그마한 권리만 주어져도 그것을 남용하는 어리석은 모습들을 본다.
기아자동차 노조들의 모습을 보라!
국민기업으로 거듭나고자하는 명분, 그 뒷면에는 노동자들의 권익은 뒤로 제쳐 놓고 사주처럼 행세하며 노사쟁의를 담보된 협박용으로 역용하여 자신들의 배를 채우는 노동조합 간부들의 모습을 안타깝게 지켜본다. 이같이 표리부동하게 앞으로는 소리를 지르면서 뒤로는 자기 이익이나 챙기는 우리의 또 다른 시민단체들, 그리고 사이비 운동가들은 없는지!
엄동설한 겨울바람이 지나면 다가올 봄의 소리를 미리 한번 들어보자. 여기저기 찬바람이 웅크리고 있는 것 같지만 뜨거운 여름을 가졌던 것을 상기해 보자.
우리사회의 주체들이 누구인가?
역사 앞에 자신을 내어놓고 역사를 새롭게 세우고자 몸부림치던 풀뿌리 세력이 주체가 아니었던가. 우리는 우리자신이 명명한 내면의 이름을 다시 찾아 세워야 한다. 진솔한 자기를 발견해야 한다. 우리 사회도 이제는 성숙한 몸짓으로 사실상 자기중심적 이익집단에 불과하던 오늘의 시민단체들이 참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뿌리내리게 하는‘뉴-라이트’(New-Right)운동을 전개하겠다고 연대 기구를 구성하는 동토를 뚫고 나오는 활발한 움직임을 본다.
개혁성과 도덕성이 취약했던 시민단체들이 국민들이 공감하는 건전한 시대정신을 만들어가는 시민단체들로 거듭나기 위해 헌법의 규범적 가치를 수호하고 국리민복(國利民福)의 합리성을 모색하는 그래서 국민들에게 인정받는 시민단체들로 거듭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가는 변화의 줄기를 만들어가야만 NGO들이 국민들에게 진정한 희망으로 다가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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