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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우
2005년 한반도 정세에 위협적인 태풍 네오콘
기사입력: 2005/06/01 [14:46]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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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우
유비무환 다시 솟아오르는 희망 찬 2005년을 우리 대한민국 국민은 꿈꾼다.
그러나 여전히 남아있는 가장 큰 아픔은 분단의 역사이다. 경제문제는 머리를 맞대고 힘을 합해 앞으로 나아가고자 노력을 하면 되겠지만 우리가 당면한 문제임에도 분단의 장벽은 우리의 힘으로 넘을 수 없는 또 하나의 장벽을 만들면서 힘차게 내딛는 한반도의 새해의 노래를 가로막는 가장 큰 복병인 네오콘이라는 전쟁광을 지나칠 수 없게 되었다.
미국의 미국에 의한 미국의 헤게모니 장악을 위해 ‘전쟁 당’이라는 비난의 소리도 아랑곳하지 않고 ‘선제공격’과 ‘예방전쟁’도 불사하겠다는 부시톡트린에 따라 2001년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이란, 리비아, 북한 순으로 ‘악의 축’이라 규정한 국가들 곧 세계질서와 평화를 무시하는 불량국가는 응징하여 이 땅위에 민주주의와 평화를 실현하리라는 명분으로 미국의 부시행정부의 주도세력인 네오콘의 로드맵에 따라 소위 성스러운 전쟁은 무자비한 진군을 거듭하고 있다.
세계경찰, 보안관을 자처하는 네오콘, 이들은 ‘9. 11테러’라는 위기를 오히려 기회삼아 시장경제·자유민주주의의 대제국 미국을 탄생시키고 있는 것이다. 태풍의 눈 같은 네오콘은 중동사막에 돌풍을 일으켰고 또다시 새 진로를 찾아 움직이면서 북핵문제를 유언하고 포용적이었던 클린턴행정부와는 다르게 강경한 방향타를 잡고 남·북한간 쌍방대화는 단절시키고 6자 회담을 통해 협상명분으로 포장하면서 북한을 더욱 고립시켜가고 있다.
2004년 8월 국제위기에 대한 조언(助言)단체인 ‘국제위기 감시기구(ICG)’한국사무소가 설치되어 있다. 동북아시아에 첫 사무소 설치가 한국에 세워진 것은 위기가 다가서고 있다는 조짐으로 볼 줄 알아야 한다.
재선된 부시행정부와 미국을 알기위해 부시대통령의 선거 전략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민주당의 케리후보는 경제와 사회복지를 부시후보는 국가안보와 미국의 전통적인 도덕과 가치관의 회복을 내세워 신보수주의적인 공화당의 부시가 국민들은 선택을 받아냈다. 즉, 미 국민들은 부시행정부가 경제문제보다 국가안보를 위해 강력한 군사력으로 그들의 안전망 구축을 위한 미국인 중심의 선과 악의 싸움에서 승전하는 세계적 보안관이 되어주기를 지지한 것이다. 이렇게 선택된 부시행정부를 온건파보다 중심세력으로 포진하여 정책결정을 하고 있는 팍스 아메리카나의 전사들이라 할 수 있는 네오콘(N대-Conservatism 즉 신보수주의자들)이 한반도 정세를 어떻게 판단하느냐에 따라 우리 한반도의 미래가 걸려있다.
장애물은 휩쓸고 지나가는 태풍의 눈 같은 초강경파로 불리우는 네오콘의 거두, 폴울포위츠, 리처드 펄, 윌리암 크리스톨, 제임스 울시 등 이들을 움직여 영향력을 행사 할 전략이 필요하다.
한반도의 미래가 평화의 통일을 향하게 해야 한다. 부시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할 우리 정부 사절단이 과연 워싱턴을 움직일 수 있겠는가. 한반도를 향한 태풍을 막아 설 한판 승부라도 걸만한 인물조차 그립다.
위협적인 80만 대군의 걸안을 막아섰던 고려 막후협상의 귀재 ‘서희’가 재출현 할 수는 없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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