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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우
세계제일이라는 열정을 가진 민족
기사입력: 2005/06/01 [14:34]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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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우
 
3.12. 대통령탄핵 사태의 후유증은 어디까지 갈 것인가.
탄핵무효집회와 탄핵찬성집회가 우리 사회를 분열로 몰고 가 국가적 혼란을 초래할 ‘친노’, ‘반노’로 사생결단으로 떠밀려가는 모습을 본다.
이번 정국의 혼란은 불법대선자금 수사와 대통령의 선거 개입성 발언으로 “사과와 탄핵”이라는 선택의 기로에서 균형감각을 잃지 않고 시시비비를 가려야 할 대통령이 촌철살인 이라고 말해도 좋을 만큼 상식이하의 장황하게 늘어놓은 화법이 총선을 앞두고 당리당락에 눈이 멀어 명분 없는 탄핵에 운명을 걸어버린 야당의 얕은 수가 대통령의 승부수에 말려들어 자신이 놓은 덫에 자신이 걸려들고만 힘의 논리인 다수결 확보로 불법의 추동력이 되는 의회정치화는 여야가 국민을 볼모로 잡고 정치게임을 하고 있는 것 같은 모습은 정국을 더욱 혼란케 하고 있다.
부도덕한 당신들이 어떻게 대통령을 탄핵할 수 있느냐가 국민정서라는 사실, 그리고 탄핵을 받아도 먼저 받아야 할 대상이 국회의원 당신들이라는 것을… 물론 대통령의 지도력 부족과 언행이 뒷골목에서나 들을 수 있는 쓰레기 언어를 사용하는 것을 국민들은 잘 알고 있다.
그러기에 대통령의 태도에 잘못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탄핵 사유는 아니라고 판단한 국민은 탄핵의 충격이 드라마틱한 대화합의 장을 연출하기 위한 기회가 되어지기를 바란다.
위기마다 지혜를 모아 극복해온 민족의 저력이 우리 국민들에게 축적되어 있다는 사실을 당신들 정치인들은 기억하고 있는가! 극한의 무질서를 넘어서면 새로운 질서가 창조되기에 오늘의 혼란은 새뮤얼 헌팅턴이 이야기하는 역류의 현상이 아니라 새 지평을 여는 새 희망이기를 노래한다.
참 민주주의는 논리나 체제가 우선이 아니라 국민을 위한 국가의 모습이어야 한다. 나의 의견에 반대하는 이유만으로 배격하고 부정하는 무질서가 민주주의가 아니라는 것을 다시 한번 인식하며, 영국의 블레어리즘의 핵심 내용은 제 3의 노선으로서 좌우 이데올로기의 벽을 뛰어넘는 실용주의 노선으로 정파의 이해관계와 독선을 벗어나 공동의 이익과 대의를 추구하는 점에 있어 높이 평가되고 있다.
정치에서는 절대 선도 절대 악도 없다. 정치는 선악을 구분하는 장이나 과정이 아니라 조화와 통합의 과정이기에 극단적 대결 정치를 종결시킬 수 있는 것은 4.15 총선에서 가려내어 새역사 창조의 역군, 청렴 결백한 투철한 사명감으로 국민화합의 선봉에서 헌신하고 섬길 수 있는, 국민에게 봉사하는 일꾼을 뽑아야 한다. 어느 당에 속한 자가 아니라 국민에게 속한 자로서 세계제일을 향해 정치, 경제, 교육, 문화를 펼쳐나갈 비전을 가진 신바람나게 하는 사람을 골라낼 수 있는 우리 국민들의 성숙된 지혜가 꽃 피기를 기도한다.
※본 내용은 편집방향과 일치 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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