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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우
2030 세대와 5060 세대의 문화충돌
기사입력: 2005/06/01 [14:32]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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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우
 
미래학자인 피터 드러커의 말에 의하면 미래는 격렬한 변동의 물결이 요동 칠 것이라고 말하면서 극한적 경쟁시대로 돌입할 것으로 보았다. 지난 일년 우리 환경이 너무나 변화되어 5060세대와 보수 세력은 이 현실이 꼴보기 싫어 이민이나 가야겠다는 자조적인 말이 나오는 한국 사회의 중요한 변화는 세대의 문화 충돌이다 전쟁 상처와 성장 시대를 아직도 금과옥조로 품고 있는 기성세대에게 지난 한해는 충격이상이었다.
월드컵을 통해 세대적 집단적 문화의식을 증명했고 대선에서 기성세대의 정치 질서를 뒤엎었다.
성장시대 가치관 즉 고정문화를 유동성 문화로 밀어낸 것이다.
5060세대가 그렇게 열망했던 민주주의와 물질적 풍요 후대를 위해 모든 것을 유보하고 그렇게 강요당하며 만들었던 민주주의와 경제적 성장의 뒷길에는 빈곤과 권위주의의 단층이 있었던 것 그 쓰라린 체험을 통해 얻은 민주화와 세계화를 철없는 아이들로 보이던 젊은 세대가 투표를 통하여 합법적으로 강탈해 간듯한 느낌 속에서 진입하는 세대와 밀려나는 세대로 양분화 되는 기분의 기성세대는 나의 대한민국이 너의 대한민국이 된 것 같기에 그것을 인정할 수 없는 마음이 문화의 충돌을 만들어 내고 있다. 성장 주역인 5060의 시선으로 2030을 보면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 옷차림새, 말투, 친구 사귀기, 희망, 직업이 비교적 자유 분망하고 영상문화에 매료되고 명작보다 만화를 좋아하고 애인만나기 100일 돌파를 기념하는 등 5060세대에게는 온통 알 수 없는 일투성이다.
이기적으로 보이는 개인의 공간을 애지중지 하다가 순식간에 하나로 집결하는 감성과 이성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세대의 정서는 낯설기만 하다. 규범, 예의범절, 상하구분, 체면 등을 폐기하고 독자적 생활양식 문화감각으로 그들만의 영역을 만들었다.
그리고 5060이 구축했던 구질서는 가차 없이 공격하는 2030세대 변화를 추구하는 힘과 방어 하려는 힘이 맞부딪치는 가치관의 충돌 혹은 문화 충동이 발생되는 것이다.
정보화와 시장경제는 노동시장을 무너지게 할 것이고 IT산업은 생활공간 깊숙이 도입한 이른바 N세대로 불리는 젊은 층의 감각이 새로운 시장을 만들 것이고 신분과 직업이 단단하게 연결되어있는 직업선택에 개입하는 전통적 가치관도 사라지는 것이다.
정보기술 혁명세대는 기성세대의 훈계가 잔소리로 들려지고 참여문화, 개방문화, 권리문화 확산으로 기존 질서가 무너질 수밖에 없으며 2030은 국가주의, 성장주의, 권위주의를 거부하고 대안문화를 창출하는 이즈음 여기서 5060은 끝나는 것이 아니라 2030의 허약한 체질을 보강해주는 역할이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한다.
도덕적 정서와 공동선 이 두가지 덕목을 가질 수 없으면 우리의 공동체 삶은 황폐화 될 수밖에 없기에 문화의 충돌로 갈등이 만들어지지만 함께라는 명제를 가지고 너의 대한민국이 아니라 우리 대한민국을 외치는 문화를 만들어 가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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