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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건강상식
유기농 식품만 먹으면 암에 걸리지 않는다?
기사입력: 2017/02/24 [16:56]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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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도진 한국건강관리협회 울산지부 원장/산부인과 전문의     ©UWNEWS

합성 농약과 화학 비료 따위의 현대의 합성 물질들을 수반하지 않는 농법으로 생산한 유기농 식품은 가격이 비싸지만 건강을 생각해서 찾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농약이나 화학비료에 노출된 식품은 건강에도 좋지 않으며 암 발생 위험을 높이므로 유기농 식품을 먹으라고 권고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모든 식품에는 항산화 성분과 함께 발암성분도 포함되어 있다.


유기농 식품이라 해서 무조건 안심하고 먹을 수 없다는 것이다.


사과나 상추에 많이 들어 있는 카페인산, 알로에의 사프롤, 파슬리의 소랄렌, 버섯의 셀레릴 하이드라진, 마늘의 이소시오시아네이트 등은 식품에 들어 있는 천연 발암물질이다.


따라서 아무리 좋은 유기농 식품이라 해도 한 가지만 먹으면 미량의 독성성분이 쌓여 몸에 해를 끼치게 된다.


현재까지 유기농식품 식품이 발암 위험을 낮추는데 효과적이라는 과학적 근거는 없다.


외국의 대학 연구팀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며 유기농 식품만 고집하다가는 오히려 여성의 유방암 발병 확률을 더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하지만 유기농 식품의 화학물질 오염 수치가 비유기농 식품보다 월등히 낮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으며 인체에 이로운 성분이 많다는 것은 사실이다.


다만 암 예방을 위해서는 유기농식품을 고집하기 보다는 다양한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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