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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건강상식
독한 방귀는 장의 이상신호이다?
기사입력: 2017/01/12 [13:45]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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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도진 한국건강관리협회 울산지부 원장/산부인과 전문의     ©UWNEWS

 방귀라는 것은 위장관 안에 있는 가스가 항문으로 나오는 것을 말한다.

 

대장 내에 생기는 가스는 음식을 먹을 때 삼킨 수소와 질소 가스의 양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이런 생리적인 현상인 방귀는 소리뿐 아니라 냄새도 다양하다.


때로는 식품 자체가 대장을 자극해 장내 가스가 흡수되기 전에 먼저 빠져나가므로 가스가 많이 발생하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다.

 

하루에 대장에서 발생하는 가스 양은 7~10ℓ 정도로, 실제로 방귀로 나오는 가스 양은 약 0.5ℓ~1.5ℓ 정도이다. 나머지 가스는 대장 점막을 통해 흡수되는데, 방귀를 자주 뀌게 되는 경우의 대부분은 장내 세균이 과도하게 활동해서라기보다는 대장 운동이 증가되어 장내 가스가 흡수되기 전에 빠져나가기 때문이다.


하지만 방귀가 너무 잦고 냄새마저 지독할 땐 장의 건강을 의심하고 걱정하게 된다. 보통 어른은 하루에 방귀횟수는 5 번에서 20 번 정도이며 많게는 25회까지 배출한다.


또 방귀의 냄새는 먹는 음식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달걀이나 육류 등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게 되면 방귀 냄새가 지독해지고, 껌이나 탄산음료 등은 장내 가스 생성을 늘린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하지만 지독한 냄새의 잦은 방귀와 함께 복통, 식욕부진, 체중감소, 혈변 등이 동반된다면 대장질환을 알리는 경고 신호일 수 있다.


이런 증상이 계속된다면 전문의와 상의하여 소화기 계통의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방귀냄새가 독하여 고민된다면 육류대신 채소와 과일을 섭취해 보는 것이 좋으며 잦은 방귀는 대장 운동이 증가된 자연스러운 현상이므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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