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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건강상식
아기 배냇머리를 밀어주면 머리카락이 풍성해진다?
기사입력: 2016/12/14 [13:47]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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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도진 한국건강관리협회 울산지부 원장/산부인과 전문의     ©UWNEWS

일반적으로 아기들이 100일이 지나면 배냇머리를 밀어주어야 한다고 말한다. 이유는 배냇머리를 밀어주면 머리카락이 굵어지고 풍성해진다는 것이다.


아기들의 배냇머리는 출생 후 한 번도 깍지 않은 머리카락으로 모근도 작고 머리카락의 굵기도 얇은 편이다. 이 머리카락이 빠지게 되면 빠진 자리에 모근이 단단하고 굵은 머리카락이 생기게 된다.


머리카락의 굵기나 양은 아기가 가진 유전자에 따라서 결정된다. 따라서 아기들의 배냇머리를 밀어준다고 해서 머리카락의 양이 많아지거나 굵어지지는 않는다.


머리를 밀어주면 머리가 풍성해 보이는 이유는 윗부분의 얇은 머리카락이 잘려져 나가고 밑의 굵은 머리카락이 올라오게 되므로 굵고 풍성해 보인다는 것이다.


하지만 머리카락이 빠지는 시기가 되면 여기저기 빠진 머리카락들이 아기의 눈이나 입 등에 들어가 아기들의 건강이나 위생상 좋지 않다고 생각되거나 땀을 많이 흘리는 아이들의 땀띠나 피부염을 예방하는 데는 배냇머리를 밀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따라서 아기의 배냇머리를 밀어주고 머리카락이 풍성해지는 것을 기대하는 것보다는 아기들의 건강이나 위생을 위해 밀어주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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