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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건강상식
때를 밀면 피부가 좋아진다?
기사입력: 2016/08/23 [11:21]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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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도진 한국건강관리협회 울산지부 원장/산부인과 전문의     ©UWNEWS

‘때’라고 칭하는 것은 공기중의 먼지와 낡은 피부 각질이 땀, 피지 등과 뒤섞여서 우리 피부에 붙어있는 걸 말하는데, 이런 정도의 피부 분비물들은 샤워만으로도 얼마든지 씻어낼 수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피부를 깨끗이 한다며 대중탕에서 뜨거운 물에 몸을 불리고 거친 때타월로 몸이 벌겋게 될 때까지 피부를 벗겨낸다.

 

피부는 피하조직, 진피, 표피 순서로 이뤄져 있고 표피의 가장 바깥의 딱딱한 부분을 각질층이라 한다.

 

부드러운 천으로 낡은 각질을 벗겨내는 정도의 때밀이는 혈액순환에도 도움이 되며 피부 모공을 열어주어 뾰루지를 예방할 수도 있으나 너무 심하게 되면 피부 각질층이 얇아져 피부의 적당한 수분유지도 힘들어지며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막지 못하는 경우가 생긴다.

 

검은색의 낡은 각질층은 벗겨내도 되지만 너무 심해 하얀색의 상피 세포까지 벗겨낸다면 피부를 보호하고 있는 세포조직을 없애버리는 결과를 초래한다는 이야기이다.

 

굳이 때를 밀지 않아도 낡은 피부 각질은 저절로 떨어져 나간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때를 민다고 해서 피부가 좋아지지 않으며 과하면 피부를 손상시켜 피부염증도 유발시킬 수 있다.

 

목욕이라는 것은 우리 몸에 수분을 충전할 수 있는 좋은 습관이다. 하지만 목욕 후 피부에 수분을 유지시켜주는 것이 더 중요하며 과한 때밀이로 피부를 손상시킬 필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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