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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문화
뇌물과 접대 받은 교사 280여명 적발
기사입력: 2006/07/24 [09:52]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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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영 기자
수학여행, 수련회등의 과정서 뇌물 받고 공짜 숙식
 
 

▲울산광역시 교육청 웹사이트(www.use.go.kr)    

 
울산지역에서 수학여행이나 수련활동 등의 현장교육 과정에서 뇌물을 받거나 공짜 숙식을 즐긴 교사 280여명이 교육청 감사에서 적발됐다.

울산광역시교육청은 수학여행이나 수련활동, 현장학습 같은 ‘현장교육’에 대한 2개월에 걸친 자체감사에서 숙박업체로부터 뇌물을 받은 4개 학교 교사 10명과 공짜로 숙박을 한 27개 학교 교사 270여명을 적발해 인사조치했다고 밝혔다.
 
울산교육청은 지난 5월말부터 울산지역 205개 전 초, 중, 고등학교에 대한 1차 서류감사를 거쳐 다시 6월 5일부터 7월 4일까지는 31개 학교에 대한 현장교육 운영실태에 대해 2차 감사를 실시했다.

울산교육청 감사 결과 A학교 인솔책임 교사는 2004년 6학년 수학여행 때 숙박업소로부터 대가성 뇌물 20만원을 받았고 B학교 교사 3명, C학교 교사 4명, D학교 교사 2명도 30만∼50만원씩의 뇌물을 받은 사실이 드러났으며 교육청은 적발된 이들 교사 10명을 경고조치하거나 징계위원회로 넘겼다.

또한 교육청은 27개 학교 교사 270여명이 학생들의 수학여행이나 수련활동 인솔에 나서면서 교육청으로부터 여비를 지급받고도 수련원과 모텔 등 숙박업소에서 공짜로 숙식을 제공받은 사실을 밝혀내고 개선명령을 내렸다.

교육청은 아울러 관광버스 계약과정에서 규정을 무시한 채 수의계약을 하는 등 차량계약업무를 소홀히 한 9개 학교도 적발했다

울산교육청 관계자는 "수련활동이나 수학여행 때 숙박업소 업주들이 자신들의 업소로 다시 찾아 달라며 교사들에게 관행적으로 뇌물을 주거나 공짜 숙식을 시켜 준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하고는 "앞으로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철저히 지도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2006/07/22 [05:08] ⓒ 이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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