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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의 보험이야기
고령화 시대의 보험 트렌드
기사입력: 2016/05/10 [12:50]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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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 전부터 100세 시대가 뉴스에 자주 들리고, 2026년이면 국민 5명중 1명이 65세 이상인 초고령사회가 예측된다. 20대 총선에도 50대, 60대의 투표권자가 40%를 기록하고 있었다. 1960년대 52세의 평균수명이 2015년에는 81세로 무려 29년이 늘었다. 체감으로 느껴지는 고령화 속도는 LTE급이다. 하지만 고령화 사회의 노후준비는 3G수준에도 못미친다. 급작스레 나타난 고령화 사회는 우리 삶의 패턴을 송두리째 바꿀 정도로 강력하다. 편안한 휴가를 보내고 있는 해변에 갑자기 들이닥친 쓰나미같다.

 

이런 초고령화 사회는 첫째, 급격한 정부 재정 고갈로 세수가 부족하게 된다. 국민연금, 건강보험, 노인장기요양보험 등 정부가 해야 하는 사회적 비용은 증가하는데 이를 충당할 재정이 급속도로 부족해지기 때문이다. 국민들이 나이를 먹게 되면 세금 낼 사람들은 줄어들고, 세금혜택을 봐야 할 사람들은 늘어난다.

 

둘째, 생각보다 길어진 노후생활은 은퇴 후 생활비 충당을 위해 한번 더 일자리로 나와야 하는 상황을 만든다. 최근 급격하게 늘어난 노인구직자가 이를 말해준다. 젊은이들과 노인들이 아르바이트 일자리를 두고 경쟁하는 웃을 수 없는 상황이 지금 우리사회의 단면인 것이다.

 

셋째, 노인들이 증가하므로 당연히 의료비 지출 또한 늘어나게 된다. 이것이 심각한 가계부담으로 다가올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통계는 1인당 생애의료비 지출 1억원 중 50%이상이 65세 이상 노년 시기에 발생한다. 그래서 앞으로 노후의료비와 관련된 이슈는 더 많은 뉴스 지면을 차지할 것이다.

 

이런 시대 상황을 반영하여 최근 보험상품도 많이 바뀌었다. 10년 전 우리가 가장 많이 가입했던 종신보험 중심의 사망보장 중심에서 최근은 오래 살기 때문에 더욱 늘어날 의료비에 대비하는 실손의료비보장과 노후생활비에 대비한 연금가입도 급격하게 늘어났다. 결국 고령화 사회는 보험상품도 사망보장 중심에서 생존보장(의료비, 노후생활비)중심으로 바꿔놓은 것이다. 이제는 '누군가 끊임없이 권유해서 가입하던 보험에서 스스로 필요에 의해서 가입하는 보험'으로 바뀌고 있다. 보험상품도 사회적 필요에 따라 민감하게 변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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