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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치테크닉
청자가 좋아하는 스피커
기사입력: 2016/05/10 [12:48]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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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순희 대한웅변스피치학원 원장     ©UWNEWS

청자는 말을 하는 화자가 나와 다른 특별한 사람이기를 원하고 있다.  필자의 경험으로 비추어 볼 때 청자는 화자가 해당분야 전문가이길 원하는 것은 기본이고 청자의 선택이나 결정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청자가 좋아하는 화자의 유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청자를 존경할 줄 아는 화자 이다. 늘 그런 것은 아니지만 사적으로나 공적인 자리에서 화자의 스피치를 듣다 보면 가끔 '내가 왜 여기 와 앉아서 시간을 허비하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화제의 맥을 못 잡고 헤맬 때가 있다. 그럴때는 왠지 불편하고 무시당하는 생각이 든다.  

 

둘째: 정해진 시간을 잘 지키는 화자. 상대의 말을 듣다 보면 화자의 스피치가 더 듣고 싶어지기도 하고 아님 좀 빨리 마쳤으면 하는 때가 있다. 약간의 여지를 두고 마치며 질문 형태로 이끌어가도 좋고 여운을 남기며 다음을 기약 하는 것도 스피치 운영의 미다. 이도 저도 아니면 정확힌 시간을 지켜 주는 스피커를 좋아한다.  

 

셋째: 비전을 제시하는 스피커. 청자는 시간을 투자하고 혹은 돈을 투자하기도 한다. 그래서 무언가 얻어가고자 하는 욕구가 있다. 그래서 화자는 청자의 기대치를 충족시킬 수 있는 비전을 제시할 의무가 있다.  

 

넷째: 솔선수범 하는 스피커를 대부분의 청자는 선호 한다.  

 

다섯째: 많은 것을 알고 있는 스피커. 청자는 가려운 곳을 긁어 주는 화자를 선호 한다. 말 그대로 박학다식한 화자는 신선한 정보와 이슈를 가지고 현실과 접목한 스피치로 청자를 즐겁게 해 줄 때 선호도가 높다. 주변 사람과 의사소통이 원활하고 조언을 구하고자 하는 사람이 많다면 여기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여섯째: 신비감이 있는 스피커. 다섯 번째 항목과 일치 되는 말이다. 화자의 말에 귀를 기울이다 보면 새로운 정보가 자꾸 나올 것 같은 스피커다.  

 

일곱째: 힘이 있는 스피커. 이 부분에서는 오해 하지 말아야 할 함정이 있다. 때로는 자연스러운 스피치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에 임팩트 없는 어투와 무게감 없는  용어를 사용하기도 하고, 반면 목소리에 힘을 주어 마치 싸움 하는듯한 억양으로 스피치를 하게 된다. 힘 있는 스피치는 즉. 정확한 메시지와 전달 화술이 적절해야 한다는 뜻이다.  

 

끝으로 노력하는 모습의 화자이다. 말 그대로 청자의 욕구를 알고 예의와 조건을 갖추어 말하기를 하는 화자이다.  이처럼 화자의 입장을 고려하는 화자라면 스피치의 원칙은 다 갖추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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