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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의 보험이야기
사회적 연령 0.8의 법칙. 길어지는 life, 그래서 느려지는 life.
기사입력: 2016/04/12 [11:04]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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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영미 /영진에셋 미르지사 팀장  © UWNEWS
누구나 부자가 되길 꿈꾼다.

부자란 "내가 가지고 싶고 하고 싶은 것을 지금 현재 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정의하고 있고, 부자의 상대어로는 "일반인"이라고 해서 "지금 내가 가지고 싶고 하고 싶은 것을 미래에 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그리고 부자의 기준이란 지금 일하지 않더라도 현재의 생활수준 이상이 유지되어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필수적이다. 소득이 없어진다고 해서 강제로 생활비를 줄이는 개념이 아니라는 뜻이다.

하지만 부자의 기준이 될 수 있는 사람은 금수저나 은수저를 물고 태어나지 않은 이상 언제나 현역으로 경제활동을 해야 하고, 이제 인생 100세 시대에는 70세까지는 일해야 하지 않을까? 70세까지는 무조건 일해야 한다는 말을 하면 지금도 힘들어 죽겠는데 70세까지 일해야 한다고? 물론 이 말을 얼핏 듣는다면 숨이 턱 막힐만하다. 우리는 '일'이라고 하면 무조건 풀타임 하드워킹을 떠올리기 때문이다. 하지만 70세까지 일한다는 것은 결코 생계형 경제활동을 위한 하드워킹만을 뜻하는 게 아니라 즐겁게 할 수 있는 자신만의 보람을 찾는 일, 다시 말해 자아실현을 위한 '슬로우워킹'을 포함한 개념인 것이다.

하루 종일 햇볕에 그을리며 땀 흘린다는 것에는 그 옛날 농부나 오늘날 골프 선수나 매한가지인데 세월이 갈수록 농부는 깊이 패인 주름에 늙어만 가고, 골프 선수는 왜 점점 멋있어 보이는 걸까? 우리에게 농부는 생계형 경제활동인 노동의 이미지가 강하고 골프 선수는 자신이 좋아하는 레져의 이미지가 강하기 때문이다.


한국인의 평균수명이 2013년도 기준 남자 77.8세 여자 85.3세로 81세에 이르렀고 노인기준인 65세 연령도 변경해야 한다는 움직임이 있을 정도다. 이제는 인생이 과거처럼 빨리 흘러가지 않는다. 60대도 새로운 도전이 필요한 시대가 되었다. 따라서 우리는 이제 자신에게 새로운 사회적 연령을 부여 할 필요가 있다.


바로 0.8의 법칙이다. 그 동안 우리가 생각해 온 사회적 연령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맞지 않은 옷이다. 자신의 나이에 0.8을 곱해보자. 계산 후 나이가 실제로 이 시대에 우리가 살아가야 하는 나이다.


0.8의 법칙은 나이가 많을 수록 더 큰 연령의 감소를 가져온다. 70세 노인이라 할지라도 56세처럼 살아가야 하고, 60세 어른은 48세 중년 같은 마음으로 살아가며, 50세 장년은 40세의 열정과 노력으로 살아가야 하고 , 40세 중년은 32세의 젊은 패기로 살아가야 하는 것이다. 인생은 젊게 품위있게 즐겨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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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총기오 2016/04/20 [16:08] 수정 | 삭제
  • 쉽게 정곡을 찔러 주시는 글 잘 읽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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