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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
월드컵, 소년체전 잡네(?)
대한체육회..."울산시와 협의 결과로 일정 잡아 문제 없다"
기사입력: 2006/06/14 [17:19]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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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호 기자
 
 
▲전국소년체육대회 웹사이트(35jrsports.ulsan.go.kr)  

 울산시는 오는 16일부터 전국소년체전을 개최한다.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5월 중 소년체전을 치룰 계획 이였으나 지방선거에 영향을 미친다는 이유로 6월 이후로 날짜 조정이 불가피 했다고 한다.

하지만 소년체전이 그들만의 축제의 위기에 처했다. 사실상 월드컵과 영향이 체전을 무관심하게 만들 것이란 지적이다.

시 소년체전기획단에서는 "생각하기 나름이지만 오히려 축제분위기 속에 열리게 되면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그는 "대한체육회에서 일정을 잡아 우리도 이에 따를 수밖에 없다"라면서 "홍보를 많이 하고 여러 가지 볼거리를 제공함으로써 차질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미 지자체 마다 거리 응원전에 많은 투자와 대형스크린을 통해 응원의 분위기를 고조시켜 체전에 관심을 가지는 시민은 많지 않다.

대 토고전을 앞두고 울산에서도 시민과 함께하는 월드컵 응원의 밤 행사가 펼친다. 시에 따르면 오는 13·19·24일 울산체육공원 호반광장에서 시민 등 1만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독일 월드컵 응원의 밤 행사’를 갖는다고 밝혔다.

모든 지자체에서 시민들을 위해 마련하는 자리인 만큼 울산시에서도 안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따라서 시기상의 문제를 체육회에 물을 수밖에 없다. 월드컵 이후에도 가능할 것을 굳이 겹치는 기간에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대한체육회 소년체전담당과 전화 인터뷰를 시도했다. 담당은 "소년체전 말고도 대회가 많이 있기 때문에 일정상 연기 할 수 없는 부분이며 시와도 협의를 거친 문제다"라면서 "물론 월드컵에 관심이 많이 가겠지만 지금에 와서 변경이란 있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울산시는 오는 17일 오전 10시 중구 남외동 동천체육관에서 김진표 교육인적자원부 장관, 김정길 대한체육회 회장, 전국 시도 교육감, 시민 등 7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을 갖고 20일까지 4일간의 열전을 야심차게 준비했다.

개회식은 ‘모두에게 박수를’ 주제로 개식통고, 선수단 입장, 영상상영(특별한 사랑 이야기), 개회선언, 환영사, 대회기 게양, 개회사, 기념사, 선수·심판진 대표 선서, 결의문 낭독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아울러, 전국 16개 시도에서 1만7000여명(선수 1만2000명, 임원 5000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며 울산837명, 경기도 1158명, 최소규모는 제주도(676명)이다.

경기는 육상, 수영, 축구 등 초등부 17개 종목, 중학부 30개 종목으로 구분 울산종합운동장, 문수실내수영장, 강동구장 등 울산지역 40개 경기장에서 치러진다.

이밖에도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리지만, 전국소년체전이 월드컵 특수에 희생양이 될 수 있다는 것. 특히 밤이나 새벽에 열리는 만큼 낮에 체전 경기장을 찾는 이가 드물 것이란 우려섞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2006/06/14 [11:18] ⓒe-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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