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교육/문화
‘제8회 서울여성영화제’ 개막
6일부터 14일까지 신천 아트레온에서 개최
기사입력: 2006/04/05 [16:31]   울산여성뉴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울산여성신문 원정원 기자
▲     ©울산여성신문

제8회 서울여성영화제가 ‘여성의 눈으로 세상을 보자’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6일부터 14일까지 9일간 신촌 아트레온에서 개최된다.

전 세계 여성영화의 최근 경향을 살펴보고 아시아 여성영화인을 발굴, 육성하여 여성의 긍정적인 에너지와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이영화제는 그동안 쉽게 접하지 못했던 다양한 나라와 장르의 영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05년 칸 영화제 감독주간에서 상영된 킴 론지노트 감독의 다큐멘터리 ‘법조계의 자매들’을 개막작으로 ‘새로운 물결’, ‘아프리카 특별전-나의아프리카들’, ‘페미니스트 다큐멘터리의 선구자들-천개의 목소리’, ‘감독 특별전-마를린 호리스’, ‘여성영상공동체’, ‘한국영화 특별전-여성, 민중, 코리안 뉴웨이브’, ‘아시아 단편 경선’ 등 총 8개의 부문에서 33개국 97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여성여화제인 만큼 여성의 눈높이를 맞춘 서비스도 눈에 뛴다. 아이들 때문에 영화제를 즐기지 못하는 주부들을 위해 놀이방을 운영해 이용자의 호응이 높다.

다른 국제영화제와 비교해 성격과 주제가 뚜렷하고 영화제의 독창성 등이 높이 평가돼 문화관광부가 우수 영화제로 선정해 국고 3억원을 지원받았고 서울여성영화제 임성민 수석프로그래머가 제56회 베를린영화제 인터내셔널 포럼 오브 뉴시네마 부문 심사위원을 맡는 등 서울여성영화제의 위상과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서울여성영화제는 그 어느 영화제보다 관객들의 열렬한 호응을 받는 영화제이다. 지난 7회 의 영화제는 92.1%의 평균좌석 점유율을 기록했고 그중 과반수이상이 이전 여성영화제에 참석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올 영화제에서도 3만원으로 9편의 영화를 볼 수 있는 티켓 패키지 상품인 ‘우피스 매니아’와 개막식 입장권은 매진 돼 높은 호응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여성들만의 축제라는 인식이 남아있다. 영화제를 주최하는 ‘여성문화예술기획’의 자체조사에 따르면 관객의 88%가 여성이고 남성은 12%에 지나지 않아 이를 반증한다. 또한 서울로 한정된 지역 축제라는 인식이 강해 이를 광역화시키고 전국화 시키는 숙제도 남아있다.
 
  • 도배방지 이미지

이동
메인사진
[임영석 시인의 금주의 '詩'] 눅눅한 습성 / 최명선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인기기사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