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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치테크닉
대화의 완전벽[完全癖]
기사입력: 2015/02/12 [12:05]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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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선 말과글스피치언어학원장     ©UWNEWS
대화는 말(言)을 잘하는 것이 아니라 같은 내용이라도 말속에 담겨있는 진실을 듣는 사람의 눈높이에 맞추어 어떻게 표현하느냐에 따라 말을 잘 할 줄 아는 사람이라는 호평을 받는 법입니다. 그런가 하면 인간의 동질성을 나누는 동시에 이질성을 나누기도 하여 서로의 인격을 나누고 더 나아가서 서로 마음(spirit)을 나누는 것이어야 합니다.
 
그런데 종종 우리는 주위에서 성격적으로 지나치게 ‘완전(完全) 집착 성’을 가진 사람을 봅니다. ‘완전(完全) 집착 성’ 또는 완전벽(完全癖)은 불가능한 기준을 정해 두고 이를 추구하는 마음으로 철두철미하고 완벽주의적인 성향입니다. 그
 
리고 걱정·근심이 많아서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초조하고 불안해하며 일에 대한 꼼꼼함이나 철저한 위생 관념으로 나타나는 것은 별문제이지만 대화에 있어서 설득이 커다란 장애요소입니다.
 
이 처럼 자기 상실감과 열등감으로 인해 현실에 대한 유연한 적응이 어려운 경우 일반적으로 대화가 피설득자가 이러한 성격의 사람이라면 미리 대비를 해야 하고 반대로 설득자의 대화는 너무 설교조로 흐르지 않도록 유의해야 합니다. 참다운 대화는 말을 들어주고 마음으로 읽어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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