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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단상
‘지역언론지원법’이 언론개혁주도할 것인가?
기사입력: 2005/05/21 [10:18]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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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덕순

2002년 7월, 한국기자협회에서 개최한 토론회에서 지역언론의 발전육성이 언론개혁의 물줄기를 이룰 수 있다고 주장하며 그 제도적 개선책에 대해 장호순 순천향대 신방과 교수가 지역언론지원법을 제시했다.
필자는 장교수의 제안에 대해 본 칼럼에서도 다음과 같은 내용의 환영의 글을 썼다. “언론이 없는 세상을 상상해보자.
정보의 홍수 속에 사는 현대인들은 공기와 같은 언론의 존재를 크게 인식하지 않고 있다.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 자고 나면 생겨나고 해 바뀌면 없어지는 것이 지방신문이다.
전국 70여 개의 지방일간지와 400여 개를 넘는 지역 주간신문은 존재의 어려움보다 더욱 평가절하 되어있다.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의 논리겠지만 좋은 신문이란 화려하고 면수 많은 수천 명의 기자가 참여하는 거대한 기업과 같은 언론사에서 만들어 내는 신문만이 아니다.
작지만 아름다운 이야기, 조용하지만 지역의 소리를 담아내어 지역민들에게 보여주고 알려줄 수 있는 small paper, 정론으로 바르게 가는 지역신문이 제 목소리를 낼 때 지역발전이 이루어진다.해서 풀뿌리 지방자치가 제대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지역언론의 발전육성이 필수적이라는 인식과 함께 지역언론 육성정책이 계속 제기되고 있다.
지역언론의 역할에 대한 연구가 깊은 언론학자들이 제시하는 언론개혁의 대안은 지역의 작은 언론이라는 지론을 펴며 대안마련을 하고 있다. 정경유착과 언론, 대기업화된 중앙지들의 독과점적 시장점유는 지역신문을 뿌리내리지 못하게 하고 도산을 면하기 어렵게 만들고 있다.
언론개혁의 지름길은 건전한 지역언론의 육성발전이다.수많은 작은 언론들이 고유의 자기 목소리를 낼 때 언론개혁이라는 큰 물줄기는 곧고 힘차게 흐를 것이기 때문이다.
”바로 그렇다! 이제 3년이 흘러 지역언론육성지원법이 마련되고 정부지원으로 건전한 언론육성책이 공고되기에 이르렀다. 내 달이면 지방 일간신문 20개사와 지역 주간신문 40개사가 선정, 정부지원으로 건강한 언론으로 육성, 지원될 것이다.언론지원법관계기관, 발전지원위원회는 경쟁력 향상이란 대원칙을 세우고 지원대상을 엄중선정하여 바람직한 지원이 되어 국가와 국민에 이바지하는 언론육성이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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