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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단상
어디까지 가야 이 행진이 멈출까요?
기사입력: 2013/08/06 [12:18]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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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덕순 본지발행인
어디까지 가야 이 행진이 멈출까요?
 
▲ 원덕순 본지발행인     ©울산여성신문
 국민의 생명을 담보한 ‘원전비리’는 양파처럼 깔수록 끝도 없이 벗겨지고 있으니...올 여름은 무지무지 덥습니다. 더워서 가능한 한 땀나는 이야기는 하고 싶지 않은데...이건 입안에 땀띠가 돋아도 유구무언으로 입 닫고 살 수 는 없을 것 같습니다.

 국정원 문제는 점입가경이고 국회의원님들 싸움판은 난장판이고, 국민들은 못 살겠다고 아우성이고, 일본 정치인들 입에 담지 못할 망언들을 쏟아내고, 북한정부는 불쌍한 북한 동포들 이 더위에 광분하도록 하고 있고...
이제는 아예 “다아 그렇고 그렇지 뭐. 그놈이 그 놈이고 그 자리에 가서 주는 돈 안 받는 X이 멍텅구리지...” 원전비리라고 잘라 표현되는 어마어마한 커넥션은, 우리같은 소시민은 아예 상상도 못할 정도이니...정말 이거야 원!

 국민의 안전, 후손 만대의 안녕을 생각한다면 생각조차 할 수 없고, 해서도 안 되는 비리에 국민의 생명을 담보하는 후안무치의 비리들을 자행한 원자력 관계자와 그 고리들을 가져온  관계자들. 그 뿐인가요?

 양파껍질 벗기듯, 벗기면 벗길수록 계속 벗겨져 나오는 원자력의 부정부패들에 이제는, 놀라 벌어진 입이 다물어지질 않습니다. 섣불리 빙상의 일각일 원전비리를 말하기 전 이미 우리 소시민들은 전력 아껴 쓰는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그래야 공장이 멈추지 않고 병원 환자들이 생명을 유지할 것이고 전력대란으로 추산불가의 손실을 비켜갈 것일테니까요.
울산의 공장 철탑에는 연례행사처럼 하투농성중이고, 근로자들은 근로자들대로, 기업은 기업대로 힘들어 못 살겠다고 대치중이니...이 일은 어찌 해야 하오리까?

 대통령의 여름휴가를 두고도 갔니 안 갔느니, 언론을 따돌린 호화휴가라느니...어느 대통령 말씀처럼 “대통령 못 해 먹겠다”는 말이 나올 법도 하겠습니다.
 정치평론가들은 연일 TV토론에서 정국을 분석하고 도마질하고 국민들이 헷갈리는 평론을 하고 있고...이제는 입 있는 세상사람들이 모두 떠드는 원전게이트도 귀를 막고 눈을 막고 싶습니다.
 
 국정원 전모, 수사...지긋지긋합니다. 정말이지, 전기도 전자제품도 언론도 없는 깊은 산 속에 들어앉아 나물 먹고 물 마시고 안빈낙도하던 선인을 따르고 싶은 2013년 여름입니다그려.     
어디까지 가야 이 행진이 멈출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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