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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단상
워킹맘들의 고통해결이 저출산극복의 지름길?
기사입력: 2013/01/23 [09:10]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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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덕순 편집장
▲ 원덕순 본지발행인     ©울산여성신문

워킹맘들의 고통해결이 저출산극복의 지름길?
 
 
 
여성들의 사회진출과 경제활동은 이미 멈출 수 없는 대세이자 여성의 역할이자 몫이기도 합니다.

여성이 여성이라는 성역할에 묶여 있기에는 세상은 너무 많이 변했습니다. 십 수년 전, 여성이 직장에서 성평등을 부르짖었고 여성 본연의 권리이자 역할이기도 한 결혼, 임신, 출산, 보육에서 장애를 제거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모두 여성의 몫이어서 결혼하면 직장을 그만둬야 하고, 운이 좋아 직장생활이나 사회활동을 계속 하게 될 때 직장에서는 눈치를 봐야하고 보육에서 아이에게 문제가 생겼을 때 그 문제를 모두 엄마의 보육잘못으로 돌렸지요.
 
오죽 했으면 한 여성소설가가 “다음 세대에 다시 태어난다면 여자로 태어나지 않게 해달라”고 기도했을까요?
1년이 하루 같고, 하루가 1분 같은 초스피디 시대에 살고 있는 요즘, 세태는 급변하여 저출산 문제는 국가의 중대 현안이 되었고 국가가 나서서 출산장려정책을 펴고 정부산하 ‘아이낳기 좋은 세상 운동본부’가 만들어지기도 했습니다.
 
출산 장려정책이 나오고 무상보육에 대한 정책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준비가 덜 된 우리나라의 경우, 시행하다 1년이 채 못가 무산되기도 합니다.
 
일하는 엄마, 워킹맘의 고통지수를 30대, 40대 워킹맘 1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발표를 보면 워킹맘의 고통지수는 5점 기준에 3.04점으로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힘들어도 너무 힘들다”고 고통을 호소하고 있었습니다. 아이들을 기르며 직장생활하기가 힘들다 83.0%, 집안일은 내몫 65.0%, 아이돌보는 일은 항상 내 몫이다 59.0%, 눈치가 보여 개인적인 휴가를 쓰기가 불편하다 등 직강에서의 고통과 가정에서의 고통, 미흡한 사회정책, 개인의 고통 등으로 볼 때 워킹맘의 고통은 곧바로 국가와 사회에서 해소시켜야 할 문제들입니다.

아이만 낳으라고 할 것이 아니라 실제적으로 아이를 낳을 수 없는 문제들이 무엇인지 현재 고통을 당하는 워킹맘들의 어려움을 헤아려야 할 것입니다. 5세 이하의 아이를 둔 워킹맘들은 57.5%가 “육아만큼 자신의 일도 중요하다”고 답했으며 68.4%가 지역사회 활동에 참여욕구가 높게 나타났습니다.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습니다.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는 정책, 성인지 관점으로 국가수준에서 관리해야 하며 워킹맘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와 의식을 전환시키는 일이 시급하다고 강조합니다. 워킹맘들의 고통지수를 낮추는 일이 곧 저출산을 극복하는 지름길이라고.
 
위정자들은 국민의 복지와 삶의 질 향상과 국민들의 행복을 생각하기 전 자신과 자신의 가족들의 배불리기와 편함과 부를 생각하고 부정부패에 물들어 있고 국민을 위해 쓰야 할 힘을 자신의 안위와 가족들을 위한 편법의 수단으로 쓰고 있으니...다산의 ‘목민심서’와 ‘흠흠신서’를 더 공부하가로 말하고싶고 목민관이 될 공직자나 정치인들이 공부해야 할 필독서로 정해야 할 듯 합니다.  

‘여성들이 여성의 몫을 해야 국제경쟁에서 살아남는다, 여성들의 인력을 활용하지 못하면 국가부강이란 있을 수 없다...라고 부르짖을 때 남성들은 “여자들은 집에서 아이나 잘 키우고 집안 살림 잘 하면 그것이 돈 버는 길이다,  여자들이 설치니까 남자들이 직장이 없어 실업자가 늘려있는데 무슨 직장이야? 가정이 직장이지!”

현대는 여성이 더 잘 하는 일, 여성이 없어서는 안 되는 직장, 여성이 더 우수한 일터가  많을 수도 있는 시대이지요.
이런 마당에 일하는 엄마(워킹맘)들의 고통지수가 너무 높아 더 이상 아이를 낳을 수도 없다고 하지요?
무상보육, 초등학교부터 대학까지 무상교육이 시행되고 있는 스웨덴의 정치와 정책 등에 대한 언론 보도를 보며 부러움을 넘어 한탄이 나옵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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