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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옥/박성하 모녀
우리는 쌍학무 모녀
기사입력: 2005/08/10 [14:27]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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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옥 기자
▲이순옥. 박성하 모녀     © 울산여성신문
각종 행사장에서 도포를 멋지게 입고 가냘픈 학의 다리를 표현, 한쪽 다리로 중심을 잡고 희망을 날개에 싫고 나는 두 마리 학.
 
서로 몸을 부비며 어미와 새끼의 정을 못 잊어하는 춤사위로 방청객을 사로잡는 두 모녀 이순복(선암동)씨와 박성하(20세)씨.
 
크고 작은 공연, 또는 각 행사장에서 쌍학무를 추는 이 모녀의 모습을 종종 볼수 있다.
 
모녀가 학춤과의 인연을 맺게 된 것은 이씨가 정신적 장애를 가진 딸에게 정신적인 지주가 되어 줄 뭔가 필요했고 특기를 만들어주고 싶어 5년전 무용학원에서 모녀가 같이 배우게 되었다.
 
이씨는 이때부터 딸과 함께 양로원, 보육원 등 사회시설을 찾아다니며 쌍학무를 공연했으며 벌써 5년째를 맞고 있다.
 
특히 이씨는 후원하고 있던 어린이가 심장병을 앓았고 그 수술을 사랑실은 교통봉사대에서 도와주었던 계기로  사랑실은 교통봉사대에서 9년째 활동하고 있기도 하다.
 
이씨는 "춤을 추면서 사회에 필요한 사람으로 다시 태어난 기분이다." 며 딸과 함께하는 봉사가 즐겁기만 하다.
 
무엇보다 건강하지 못한 딸이 쌍학무를 통해 삶의 보람을 찾고 희망과 자신감을 가지게 돼 이씨에게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을 만큼 소중한 봉사가 되고 있다.
 
현재 경주한의약재 개발학과 1학년인 박씨는 3년전 울산청소년선도지회가 주관한 '청소년예술한마당경연대회'에서 혼자 외롭게 춘 학춤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기도 하다.
 
이들 모녀는 봉사단체를 통해 태국까지 공연을 가기도 했을 만큼 봉사의 매력에 빠져있다.
 
이씨는 "무대에서 쌍학무를 출 땐 한 마리 새가 되어 나는 기분이다."고 말하며 딸이 춤을 통해 더 건강해지길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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