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충사 입구 1호점 미나리즙도 판매, 10월 이모작 출하
연두색 잎사귀 위에 살포시 앉은 흰 사과 꽃이 몽실몽실 길손을 반기는 밀양 표충사 입구에 위치한 친환경농산물 인증 업체 ‘표충농원’ 미나리 밭을 찾았다. ‘표충농원’미나리는 무농약재배 인증을 받은 미나리다. 밀양 특유의 맑은 물과 깨끗한 공기를 먹고 자란 미나리는 줄기부분에 붉은 빛이 선명하고 부드러우면 향이 짙고 단맛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특히 1~3월의 미나리는 원천적으로 부드럽지만 요즘 자라는 미나리는 첫째 부드러운지를 잘 확인해야 한다. 이곳 ‘표충농원’ 미나리는 130M 지하 암반수를 이용해 기르기 때문에 아주 맛이 좋고 향이 더 짙다. 미나리는 1kg 들이 1봉지에 7천원에 판매되고 표충사 입구 도로 왼편 깊은 곳에 미나리밭이 있으며 판매소도 왼쪽에 있다. ‘표충농원’미나리는 이 집이 1호다. 이 마을에 다섯 가구가 미나리를 재배하고 있지만 ‘표충농원’ 손기곤 대표가 가장 먼저 미나리를 재배하게 됐고 그 노하우를 가지고 이웃에서도 미나리를 재배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손기곤 대표는 미나리 박사다. 이집에서 특이한 장치는 바로 미나리를 세척하는 곳이다. 130m 암반수를 끌어올려 도랑물이 흐르는 원리를 이용해 설치된 세척대는 미나리를 잡고 흔들면 저절로 오물이 흐르는 물은 따라 배수구로 간다. 이 세척대도 손기곤 대표가 여러 차례 실패를 하고 서야 정착된 것이다. 이렇듯이 이 마을 미나리 재배는 손기곤 대표의 노하우가 밑거름이 된다. 또 손기곤 대표는 무농약 농산물 재배에 한 고집 한다. 자신만의 고집과 노력, 기다림과 한길 가기로 얻어놓은 것이 현재의 재배법이다. 실패에 실패를 거듭하며 무농약재배를 향해 달려온 것이 지금의 결과다. ‘표충농원’ 미나리는 지금이 하우스재배 끝물이다. 노지 미나리가 출하를 기다리고 있고 또 10월이면 이모작 미나리가 출하된다. ‘표충농원’에는 생미나리 외에도 미나리 즙을 판매한다. 이 미나리 즙은 미나리를 황설탕에 발효시킨 것으로 미생물이 살아 숨 쉬고 있다고 한다. 이 미나리 즙은 1.8L 들이 1병이 2만5천원이며 실온에서도 저장이 가능하다. 또 여기다 아삭고추도 함께 판매한다. ‘표충농원’의 모든 출하품은 전화 한통화면 택배배달 된다.
▲ 손기곤 대표가 암반수를 이용한 세척대에서 흐르는 물을 이용 미나리를 씻고 있다. | | 판매를 맡은 손기곤 대표의 부인 박현숙씨는 “남편의 까다로운 미나리 관리가 지나치다고 생각 할 때도 있지만 소비자들의 건강과 직결된 문제고 또 정직해야 후에도 좋은 결과를 가져오는 것이기 때문에 남편의 고집을 우선으로 반영하고 있다.”고 말 한다. 박현숙씨가 즉석에서 생고기와 미나리를 불판에 구워 된장찌개에 시큼한 김치를 곁들인 점심상은 일품이다. 미나리의 효능은 이미 잘 알려져 생미나리뿐 아니라 미나리즙 판매도 불티난다. 주문전화 055-356-8002 / 016-4444-1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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