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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취재
춘해대학 고령친화체험교육관 개관
특화사업으로 교육과학기술부, 울산시에서 지원
기사입력: 2008/04/24 [13:27]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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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옥기자
 
춘해대학 고령친화체험교육관이 18일 개관했다. 고령화 사회에 대비해 실버서비스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만들어진 교육관은 다양한 체험공간으로 나뉘어져 있다. 이 체험관에는 시야를 흐리게 만드는 안경을 끼고 노인의 눈을 경험할 수 있고, 관절마다 두꺼운 압박대를 낀 채 계단을 오르내리며 노인의 신체를 체험할 수 있으며 불편한 노인에게 필요한 각종 서비스 장비들을 둘러보며 다가오는 고령화 사회를 상상해 볼 수 있다.

춘해대학 고령친화체험교육관엔 교육공간, 감성체험공간, 주거체험공간, 원격의료체험공간, 사무체험공간, 고령자유사체험공간, 보행체험공간 등이 있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실버서비스의 전문가를 양성한다.

고령친화체험교육관 울주군 웅촌면 춘해대학 홍익관 2층 △이용시간: 오전 10시~오후 5시(일요일 및 공휴일 휴관) △신청문의: 홈페이지(www.chsenior.or.kr) 또는 전화(270·0494) △비용 : 무료이다.




체험관스케치




생활모습 CCTV가 자녀에 전달




거실 한 가운데 천정에는 360도로 돌아가는 CCTV 카메라가 달려있고 이 카메라는 자녀의 휴대폰으로 집안에서 일어나고 있는 모든 상황을 영상으로 전해주며 자녀는 부모님댁에 무슨 일이 생겼는지,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다.

초인종이 울려도 일일이 나갈 필요가 없다. 모니터 속의 방문자 얼굴을 확인한 뒤 리모컨 버튼을 누르면 출입문이 자동으로 열린다.




일어설 땐 리프트가 도와줘




소파에서 일어 설 때에는 소파 리프트가 도와준다. 평상시에는 방석 대용으로 사용해도 될 만큼 납작하지만 내가 일어설 때마다 천천히 엉덩이를 떠받쳐 올려주면서 부풀어 오른다.




싱크대가 자동으로 높이 조절




부엌에서도 온통 노인들을 위한 시스템으로 구성돼있다. 설거지를 하려고 주방 싱크대에 서면 센서가 부착 된 싱크대는 자동으로 편안한 높이를 맞추어 주고 높은 곳에 올려둔 식기용기는 버튼을 누르면 찬장이 내 눈 아래까지 내려와 힘들이지 않고 꺼내 쓸 수 있다.




이동보조리프트 설치




침실에서 욕실까지 이어지는 동선을 따라 천정에 레일이 달려있고 레일 끝에는 걸을 수 없는 고령 노인이나 중증 환자를 위한 리프트가 달려있으며 침대에 누워있다 이 리프트를 타고 욕실까지 간 뒤 목욕이나 용변을 본 뒤 다시 침실로 되돌아 올 수 있다.

침대에는 특별 제작한 욕창방지용 매트가 한 장 더 깔려있다. 장시간 누워있을 때 혈액순환이 잘 되도록 한 것인데 예상외로 편리하다. 5분마다 울퉁불퉁한 요철의 정도가 바뀌면서 누워있는 자세를 바꾸어 준다.

손가락 끝에 기기와 연결된 칩을 갖다 대고 누워 있으면 원격의료기기는 지정 병원 담당의에게 맥박이며 호흡, 혈압, 체온, 혈당 등 모든 건강상태를 실시간으로 전달해 주고 기기 옆에 달린 웹캠이 켜지면 의료진의 얼굴이 보이고평상시 궁금했던 점 등을 물어보고 검진 결과를 통보 받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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