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질병치료센터는 엽산을 매일 복용한 여성은 분만 시 출생 결함과 같은 종류의 위험이 반으로 줄어든다고 발표, 엽산을 충분히 섭취하지 않으면 유산할 확률이 높아질 수도 있다는 견해이다.
 

▲엽산은 적혈구만 아니라 신경 계통의 화학 성분인 노르에피네프린과 세라토닌을 생산하는데 필요하며, DNA 합성 뇌의 기능을 정상적으로 발달시킨다.  ©하트만 특파원

미 국립질병통제예방센터의 로버트 베리 박사는 중국 베이징의대 연구팀과 함께 기형아 출산율이 높거나 낮은 지역에 사는 중국여성 24만 8천명을 대상으로 1993∼95년 사이에 실시한 실험 결과 이 같은 사실이 확인한바있다.
 
미국에서는 1998년 미 의학 단체에 의해 엽산에 대한 성인 권장량을 하루에 44m cg로 늘렸으며, 미국 국회는 밀가루와 같은 모든 밀 제품은 엽산을 강화해야 한다고 규정하기도 하였다.
 
엽산은 B9으로 불리는 비타민 B의 한 종류로 엽산 염이나 폴라신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엽산은 적혈구만 아니라 신경 계통의 화학 성분인 노르에피네프린과 세라토닌을 생산하는데 필요하며, DNA를 합성하고 뇌의 기능을 정상적으로 발달시키는데 도움을 주고, 태아의 척추 액의 중요한 부분이 된다.
 
보충제나 비타민제보다는 엽산이 풍부한 음식을 먹는 것이 더 좋은 방법이며, 엽산의 섭취가 낮은 여성들은 척추 이분증을 포함한 척추 계통의 결함이 있는 아기를 출산할 위험이 크다는것에 유의할 만하다. 엽산 복용 시 물에 녹는 비타민으로 너무 많이 복용했을 경우 초과분은 오줌으로 배출되기도 하나, 개인차에 따라, 혹은 채식주의자들에게 일어나는 것으로 과다 복용하면 B12 결핍등을 구반할수있으므로 복용 전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안전하다.
 
엽산은 특히 척추 이분증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신경관 출생 결함을 방지하는 영양분 중의 하나로 복용에 문제가 없는 경우, 임신 전, 적어도 하루 권유량인 400m cg에서800m cg을 함유한 복합비타민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임신 중 엽산 권장량은 하루 600m cg이나, 많은 의사는 800m cg을 권한다. 태아의 신경관이 첫 4주 동안에 완결되므로 그 이전부터 보충제를 복용하기 시작하는 것이 좋다.
 
특히 나 신경관 결함을 가진 아기를 출생했던 경험이 있는 산모는 두 번째 아이도 같은 결함을 가질 위험이 커, 의사들은 이런 여성들에게 가능하면 임신 한 달 전부터 임신 첫 3개월간 계속해서 400m cg의 엽산의 다섯 배를 섭취하라고 권하고 있다.
 

▲엽산이 풍부한 자연식품으로는 시금치, 딸기, 양배추 등이 대표적 © 하트만 특파원

엽산이 풍부한 자연식품으로는 시금치, 딸기, 양배추 등이 대표적이다.
 
한편, 엽산 강화식품으로는 아침 식사용 시리얼, 빵, 강화된 쌀과 파스타 등이 있으며, 엽산이 풍부한 식품으로는 1/2컵의 닭 간 (539 m cg),
1/2컵의 소간 (184.5 m cg),
1oz. 밀 발아 (100 m cg),
4개의 찐 유근 혹은 익힌 아스파라거스 ( 88 m cg),
중간 크기의 파파야 (115 mcg),
1/2컵 찐 브로콜리 (53 m cg)
1컵 멜론 ( 27.2 m cg),
큰 완숙 달걀 (22 m cg) 등이 있다.
 
엽산과 철분결핍으로 오는 빈혈은 피로와 무기력의 같은 증상을 나타낼 수 있다. 그러나 가벼운 철분 결핍은 기분이 언짢은 상태나 신경이 날카로운 상태를 수반하기도 하지만, 엽산 결핍은 혈액암의 치명적인 형태인, 심각한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에 걸릴 위험이 더 많다는 것이 연구기관의 지적이다.
 
선천적으로 타고 난다고 알려진 척추 이분증도 여성의 노력으로 다소 예방이 가능한 것으로 임신의 준비를 위한 섭생의 노력은 자녀가 짊어질 장애를 덜어주는 일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