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미진 울산광역시 여성단체협의회장 ©UW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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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여성신문 원덕순 편집국장] “예술을 하던 선한 영향력으로 사회에 이바지하겠다”라는 일념으로 울산광역시 여협을 이끌고 가게 된 임미진 성문조형 대표를 만나보았다.
25개 여성단체가 모인 협의체인 여협의 회장으로 선출, 취임식을 끝내게 돼 축하드리고, 그동안 크고 작은 아름답지 못한 잡음으로 여협의 위상이 많이 실추된 건 사실이지만 앞으로 나아갈 방향과 각오 등에 대해 잠깐 인터뷰를 가져본다.
- 중차대한 시기에 여협을 이끌게 되었네요, 소감부터 들어본다면…?
“먼저 이런 막중한 자리에 앉혀주신 각 단위단체 회장님들께 감사드리고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제가 오래전 우연히 태화강변에서 울산시민들과 함께 하는 축제의 장에서 여성단체들이 봉사하는 걸 보며 이런 근사한 봉사단체에 함께 하고 싶다는 막연한 꿈을 꾸게 되었고 그 꿈이 이루어져 오늘 이 자리까지 왔습니다”
- 그동안 여성단체협의회의 이사, 사무국장, 부회장을 거쳐 오면서 여협의 실질적으로 처해있는 현 위치와 위상, 앞으로 나아가야 할 과제들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여협은 현재 재원의 60%를 외부에 의존하는 상황입니다. 외부재원의 변동이 생기면 울산여협의 활동범위가 위축되는 현실이 발생됩니다.
이 문제는 여협 자체적인 수익사업 등으로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이렇게만 된다면 소속단체 간 원활한 발전을 도모하고 상위 단체인 울산시여협도 보다 알차게 성장할 수 있습니다.”
- 여협의 활성화를 위해 어떻게 준비할 생각인지…?
“울산여협은 젊은 여성의 적극적 봉사활동참여를 할 수 있는 유인책을 강구해야만 합니다.
그렇게만 한다면 봉사에 활력이 더해져 신바람 나는 분위기가 되리라 봅니다.
그래서 저는 그 방법을 제시하고 실천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것입니다.”
- 여성단체협의회의 문제점과 쇄신책을 말해준다면…?
“여협은 철저하게 투표에 의해 임원이 선출되는 선거구조입니다.
투명한 선거는 단체의 발전에 기본적인 요인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결과 선거의 후유증이 발생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선거에 임하는 이사님들의 선거마인드를 키우도록 하겠습니다. 그리하여 여협의 내부결속을 다지고자 노력하겠습니다.”
자신은 아주 작은 봉사자로 봉사회원들인 훌륭한 선후배님들을 잘 모시고 전국에서도 으뜸가는 울산광역시여성단체협의회를 만들도록 애쓸 것이며 다음 회장단에서도 그 뜻과 전통이 이어가길 바란다고 힘주어 말하는 임미진 회장은 그야말로 큰 봉사자이자 여성일꾼이다.
임미진 여성단체협의회 회장은 조각학을 전공한 전문예술가답게 걸출한 조각작품들을 많이 만들어냈다.
일하는 틈틈이 여성유권자연맹 일뿐만 아니라 중구 성안, 북정동 주민자치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지역의 각 단체에서 많은 일을 해온 여성CEO 이자, 예술가, 사회를 밝게하는 여성 일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