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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건강상식
아이들의 코 질환 시간이 약이다?
기사입력: 2017/11/09 [12:10]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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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도진 한국건강관리협회 울산지부 원장/산부인과 전문의     ©UWNEWS

 성장기 아이들의 코골이나 코막힘은 시간이 약이라 할 수 없다. 코골이는 아이들이 잠을 달게 자는 것이 아니라 잠을 깊게 자지 못하는 현상이다.

 

성장기 아이들의 10~25%가 코골이를 한다고 하며 이중 10%의 어린이에게는 무호흡증이 동반된다.

 

무호흡증을 동반하는 코골이의 가장 큰 원인은 구개편도와 인두편도의 비대증 때문이며 아이의 코골이는 깊은 잠을 잔다는 신호가 아니라 신체이상의 반응인 것이다.


또 소아 비염 또한 아이의 성장을 방해하는 치명적인 질환이다. 비염은 코골이와 달리 밤낮을 가리지 않고 코 호흡을 방해해 콧물이 수시로 흐르고 시종일관 코가 막히는 증상을 말한다.

 

특히 아이는 스스로 증상을 구분해서 표현할 수 없기 때문에 비염과 감기의 증상을 구분하지 못해 방치했다가 만성 비염으로 발전하는 안타까운 경우도 있다.


3세부터 발병이 가능한 비염은 열이나 근육통을 동반하지 않으며, 콧물이 맑고 투명하며 끈적거리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다.

 

또 기침이 아닌 재채기를 주로 하며, 증상이 장기간 지속되면서 코와 눈에 간지럼증을 호소한다는 것을 알아두고 아이가 이런 증세를 보이면 적극적으로 대처하도록 하여야 한다.


최근 미세먼지 등 악화된 환경문제로 아이들의 호흡기질환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아이들의 성장을 방해하는 호흡기질환은 시간이 해결해 주지 않기 때문에 건강을 위협하는 여러 질병과 마찬가지로 진지하게 대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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