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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건강상식
비타민 음료는 많이 마셔도 된다?
기사입력: 2016/03/01 [11:57]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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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도진 한국건강관리협회 울산지부 원장/산부인과 전문의     ©UWNEWS
비타민 음료를 건강기능식품으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현재 유통되고 있는 비타민 음료들은 주로 비타민C를 중심으로, 비타민B2, B6, B1, 구연산 등의 성분이 첨가되어 있다.
이들은 황산화 작용, 노화방지, 활성산소 억제, 기미 및 주근깨 방지, 멜라닌색소 억제 등의 작용을 도와주므로 일정부분 건강음료라 할 수 있다.

비타민 음료속의 비타민이 물에 녹아 시간이 지나면 효과가 없다는 설이 있는데, 주성분인 비타민C는 수용성 비타민으로서, 산화되는 성질이 있긴 하지만 수백mg이나 되는 비타민C의 함량을 떨어뜨릴 정도는 아니며, 일정 보관 조건에서 기준 이하로 떨어지지 않는 범위로 유통기간을 정해주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비타민을 우리 몸이 수용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일정량 이상이 되면 몸 밖으로 배출되어 많이 섭취할수록 흡수율이 떨어진다.
하루 섭취량이 2,000mg을 넘어서면 과다 섭취로 복통, 설사, 메스꺼움, 신장결석, 요로결석 등의 부작용이 우려된다.

우리나라 성인의 하루 비타민C 권장량은 100mg인데 반해 비타민 음료 한 개에 많게는 1,000mg까지 포함되어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또 비타민 성분 자체에는 칼로리가 없지만 비타민 음료도 다른 음료와 마찬가지로 단맛을 내기 위해 당분을 사용하기 때문에 많게는 열량이 100kcal나 되는 것도 있다. 그 뿐 아니라 정확한 칼로리 표기가 없는 제품도 있어 칼로리량을 가늠하기 어렵기 때문에 적당량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비타민은 우리 몸속에서 만들어지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식품을 통하여 섭취해야 하지만  비타민의 보충방법을 비타민음료에 의지하지 말고 신선한 과일을 통해 보충해주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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