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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건강상식
스트레소 해소에는 담배가 좋다?
기사입력: 2015/12/31 [14:57]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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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도진 한국건강관리협회 울산지부 원장/산부인과 전문의     ©UWNEWS
요즘 담배를 피우는 사람의 수가 많이 줄어들고 있지만 아직도 10명주 4명은 흡연 애호가 이다.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에게 담배를 피우는 이유를 물어보면 천차만별의 대답이 나오지만 정리해 보면 중심이 되는 것은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서라는 것과 습관화 되어서라는 대답이 주를 이룬다.

그런데 정말 담배를 피우면 긴장이 해소되고 스트레스가 풀리며 일의 능률이 올라갈까?

스트레스가 생기는 정신적인 배경은 욕구나 의지대로 행동을 하지 못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 하고 싶은 일이 나 해야 할 일이 있는데 진행이 안 될 때 스트레스를 느끼는 것도 이런 것이고, 무엇을 하고 싶은데 그것을 못할 때 느끼는 스트레스도 이런 것이다.

담배를 피우는 사람의 경우, 담배를 피우고 있지 않을 때는 기본적으로 담배를 피워야겠다는 욕구가 항상 스트레스로 작용한다. 이런 사람이 어떤 일로부터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담배를 피우고 싶다는 스트레스와 일에 의한 스트레스, 이 두 가지 스트레스가 공존하게 되는데 담배를 피우면 이 중에 담배를 피우고 싶다는 스트레스만 해소가 된다.

결국 담배를 피움으로써 스트레스가 해소된다는 것은 원래 담배를 피우지 않았더라면 생기지도 않았을 담배에 대한 스트레스만 해소되고, 일에서 오는 스트레스는 그대로 남는 것이다.

우리나라 사람을 대상으로 계산해 보면 담배 한 대를 피우면 약 5분 정도의 수명이 단축되는 것으로 되어 있다.

이것은 대단하지 않은 것 같으나 하루에 담배 한 갑을 피운다면 일년에 1개월의 수명이 단축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것은 하루에 한 갑씩 30년간 담배를  피우면 약 3년 정도의 수명이 짮아진다는 계산도 된다.

3년 수명만 단축되는 것이 아니라 10년 정도는 병으로 고생한 뒤에 3년 정도 수명이 짧아지는 것이니 단순히 수명만 가지고 이야기 하는 것으로는 부족하다.

한마디로 담배는 스트레스 해소에는 전혀 도움이 안 되고 병으로 고생하게 되고 수명을 짧게 하는데 그래도 담배를 피워야 할까? 주위의 사람들에게 담배를 끊도록 알려주는 것이 그 사람을 위해 좋은 일을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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