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사회/정치
여자로부터 실패한 남성이 보내온 시
기사입력: 2005/05/24 [09:19]   울산여성뉴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문시림 기자

제목=여자와 어머니

여자는 약하나 어머니는 강하다.
 
여자는 젊어 한 때 곱지만
어머니는 영원히 아름답다.
 
여자는 자신을 돋보이려고 하지만
어머니는 자식을 돋보이려고 한다.
 
여자의 마음은 꽃바람에 흔들리지만
어머니의 마음은 태풍에도 견디어 낸다.
 
여자는 아기가 예쁘다고 사랑 하지만
어머니는 아기를 사랑하기 때문에 예뻐한다.
 
여자의 마음은 사랑 받을 때 행복 하지만
어머니의 마음은 사랑 베풀 때에 행복하다.
 
여자는 시시때때로 바가지를 긁어대지만
어머니는 바가지에 물이라도 떠다 주려한다
 
여자는 제 마음에 안 들면 헤어지려 하지만
어머니는 우리 마음에 맞추려고 한다.
 
여자의 잔소리는 가슴을 휘어 파지만
어머니의 잔소리는 희망을 준다.
 
여자는 머리로 대하지만 어머니는 가슴으로 대한다.
여자가 못하는 일을 어머니는 능히 해 낸다.
 
여자 제비는 입속에 있는 것 조차 빼앗아 먹으려 하지만
엄마 제비는 자신의 입속에 있는 것이라도 꺼내어 준다.
 
어머니 같은 여자와 함께, 일생을 살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안타까운 것은 여자는 수없이 많지만 어머니는 오직 하나다는 사실이다.
 
여자와 어머니는 같은 여자지만 어머니는 질적으로 다른 존재다.
여자를 향한 그리움과 어머니를 향한 그리움은 같을 수 있으나
여자는 여자, 어머니는 어머니다.
 
여자는 질투에 강하고 어머니는 사랑에 강하다.

---여자로부터 실패한 어느 남성이 정리해서 보내온 시(詩)
  • 도배방지 이미지

이동
메인사진
[임영석 시인의 금주의 '詩'] 눅눅한 습성 / 최명선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인기기사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