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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건강상식
술에 약한 사람은 간기능이 좋지 않다?
기사입력: 2015/10/21 [11:56]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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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도진 한국건강관리협회 울산지부 원장/산부인과 전문의     ©UWNEWS
대부분 사람들의 음주량은 선천적이라 할 수 있다. 주량이 약하고 술을 마시면 얼굴이 붉어지는 사람은 다른 사람에 비해 ALDH가 적거나 비활성형 ALDH의 비중이 높은 경우다.
 
술을 마시고 머리가 아프거나 구토가 나고, 가슴이 뛰는 이유는 정확히는 알코올 때문이 아니라 대사 과정에서 쌓인 아세트알데히드에 의한 것인데, 아세트알데히드를 간에서 얼마나 빠르게 분해하는가가 주량을 좌우한다고 할 수 있다.

간혹 '술이 약한 사람은 간이 좋지 않다'고 하는데, 알코올을 분해하는 효소가 적을 뿐 간 자체가 나쁘다고 볼 수는 없다.

또한 나이가 들면 알코올을 분해하는 능력이 떨어지므로 주량 역시 줄어들게 된다. 50대의 주량이 3~40대 때와 같기 힘든데, 주량이 줄었다고 해서 간기능에 이상이 있다거나 병이 생겼다고 볼 수는 없지만 건강에 유해한 것은 분명하기 때문에 음주량은 줄이는게 현명한 선택이다.

알코올을 분해하는 능력은 본인의 체력과 스트레스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피로가 쌓였거나 컨디션이 나쁠 경우에는 일찍 취하게 된다. 결국 이전보다 주량이 줄었다는 것은 적절한 휴식과 체력관리가 필요하다는 신호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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