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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정치
울산에서 몸푼 귀족 권력노조 민주노총
민주노총의 조폭적 폭력 투쟁도 노동운동인가
기사입력: 2005/05/23 [10:12]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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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태 논설위원

민주노총의 조폭적 행태
그동안 고액연봉도 부족해 취업 장사로 올린 과외 수입으로 잘먹고 잘살아 힘이 남아 돌아서인가. 아니면 고급승용차 출퇴근으로 운동 부족을 느꼈음인가. 그것도 아니면 국민적 지탄을 받은 노조비리 문제로 인해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할 겸 임단협 투쟁을 가정하여 예행연습을 하였는가.
아무튼 4월 17일 울산은 귀족권력 노총으로 불리는 민주노총의 한바탕 역겨운 폭력 쇼로 난장판이 되었다. 이날 민주노총의 폭력시위는 이들이 그동안 보여주었던 행태로 보아 충분히 예견된 것이었지만 해도 너무 하였다.
민주노총은 이제 민주의 탈을 쓰고 극단적 집단 이기주의로 무장한 귀족적 권력 노동자 집단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이들은 국민들이 민주화로 불을 지펴 골고루 나누어 먹으라고 쪄준 시루떡을 자기들끼리만 먹겠다며 통째로 가로채 비정규직과 중소기업 노동자들에게는 떡고물만 조금 던져주고 폭식을 한 것도 모자라 감투놓고 패싸움까지 벌인 반사회, 반화합, 반노동자적 조폭 패거리들이다.
이들이 그동안 몇차례 개최된 대의원 대회를 폭력으로 무산시킨데서 알 수 있듯 이제 이들에게 민주적 절차나 정신을 찾아볼 수 없다. 오로지 조직력을 앞세운 조폭적 폭력과 시위만이 문제를 해결하는 수단과 방법이다. 이날 울산 폭력시위는 이러한 민주노총의 조폭적 본색을 만천하에 드러낸 사건으로 다시 한번 국민에게 배신감과 충격을 동시에 안겨 주었다.
특히 민주노총 지도부가 폭력시위를 주도했다는데서 사태의 심각성과 충격의 강도가 상상을 초월한다는 점이다. 이수호 위원장을 비롯한 민주노총 지도부가 참석한 가운데 민주노총 울산본부가 개최한 영남권 노동자대회는 울산 건설플랜트 노조의 파업투쟁을 지원하는데 목적을 두고 열렸었다.
울산건설 플랜트 노조는 울산 석유화학공단내 배관설비 등을 수리하는 일용직 근로자들이 지난해 6월 결성한 노조로 사용업체들과 근로조건 개선을 포함한 단체협약 체결을 내걸고 2개월째 장기파업을 벌이고 있는 상태이다.
이날 울산 남구 석유화학공단내 sk(주) 울산공장앞 외국인투자단지 부지에서 집회를 마친 조합원 3500여명은 sk공장으로 진입을 시도하려다 이를 막으려는 경찰을 쇠파이프,수레차등으로 무차별 공격하였다.
배관설비전문 노동자들답게 주로 쇠파이프를 공격무기로 사용한 이들 민주노총 노조원들은 3~4미터 길이의 쇠파이프를 노동으로 단련된 알통밴 무쇠팔 힘을 이용하여 조자룡 장창 휘두르듯 자유자재로 경찰을 찌르고 후려쳤다.
방패에 짧은 육모방망이로 무장한 경찰로서는 애초 적수가 되지 못했던데다 사정없이 찔러대는 긴파이프에 당해낼 재간이 없었다.오로지 복날 개 두들겨  맞듯 흠씬 두들겨 맞는 수밖에 도리가 없었다. 여기에다 10미터 이상되는 쇠파이프를 이중삼중으로 장착한 공격용 수레로 밀어부치는데는 도무지 손을 쓸수가 없었다.
이날 민주노총과 경찰간 공방전은 민주노총의 승리로 끝났다. 민주노총 노동자들도 3여명이 부상을 입었지만 전경측 부상자는 이보다 훨씬 많은 43명이나 되었기 때문이다.
노동자에게 얻어맞는 "국방의 의무"
이날 조폭적 민주노총 노조원들에게 쇠파이프로 죽기 일보 직전까지 얻어맞은 전경은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기 위해 복무중인 우리의 아들들이다. 유사시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적과 싸우는 전투 임무를 수행하지만 평시에는 사회혼란으로 부터 국법질서를 수호하는 시위예방, 수습임무를 수행한다.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질서를 확립하는 임무의 특성상 조폭적 시위대라 하여도 국민인 이상 함부로 공격할 수 없다보니 오로지 얻어터지는 것으로 임무를 수행할 수 밖에 없다.
이번 경우처럼 쇠파이프로 무장한 조폭적 시위대를 만나면 중상 아니면 불구를 각오해야 한다. 부상을 입은 전경들 중에 갈비뼈와 다리뼈가 부러지고 부러진 갈비뼈가 폐를 찌른 중상자까지 나왔다는 사실만 봐도 시위 현장의 살벌함이 어느 정도인지 알고도 남음이 있다.
텔레비전 뉴스에 방영된 장면을 보면 헬멧이 벗겨진채 주저앉은 전경을 여러명이 둘러싼 채 쇠파이프로 난도질을 할 정도였는데 목숨을 부지한 것 자체가 천행이 아닐 수 없다.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기 위해 입대하여 국가의 명을 받아 임무수행에 나선 젊은이들에게 무슨 죄가 있다고 광기의 매타작을 자행한단 말인가. 얻어맞은 전경이 제 자식놈이나 동생, 혈육이라면 그토록 무자비하고 잔인하게 두들겨 팼을까.
제 혈육이나 마찬가지로 귀한 자식들을 불구로 만들어 근로조건을 개선하고 돈 몇푼 더 받은들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직장도 갖지 못한 수많은 실업자, 몇푼 아르바이트로 겨우 생을 유지하고 있는 절박한 사람들에 비하면 일할 수 있는 일터라도 있는 이들은 그래도 행복한 부류들이다.
일터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일터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자리를 넘겨주고 떠나면 될 일이다. 일터는 내놓기 싫고 파이만 키우겠다며 휘두르는 이들의 광기어린 무차별 폭력을 보면 이들은 분명 노동자도 아니고 살인마에 버금가는 조폭들이나 다름없다.
이들이 얼마나 무서웠으면 폭력적 불법시위를 주도한 자들에 대해 발부된 체포영장을 들고 간 경찰이 울산민주노총 사무실 밖에서 스스로 잡혀주기만을 기다리고 있었을까.
귀족권력적 조폭노조 국민의 힘으로 교정해야
민주노총이 이처럼 조폭적 행태를 보이는 것은 취업 장사, 고급승용차 출퇴근, 대의원대회 폭력사태 등으로 국민으로부터 외면을 당하자 막가는 심정으로 조폭적 수단과 방법을 사용한게 아닌가 한다.
이들에겐 민주적 합의나 절차,이성적 방식보다 조직력을 바탕으로 한 물리적 투쟁만이 파이를 키우는 지름길이라는 인식이 뿌리깊게 자리잡고 있다. 기업과 노동자가 함께사는 상생, 노동자로서 생산성 향상과, 회사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노동윤리, 주인정신은 찾아볼 수 없다.
기업, 비정규직 노동자, 하청 중소기업 노동자야 죽든 말든 자신들만이 고액연봉 받고 복지혜택 누리면 그만이라는 귀족적 집단 이기주의가 사고의 전반을 지배하고 있다.
이들 조폭적 귀족 노동사들에겐 법, 민주, 도덕, 더불어 살아가는 이타적 상생정신이 아무런 의미가 없다. 이들을 인간답게 만들수 있는 건, 정부, 민주노동당, 시민단체, 종교, 공권력이 아니다. 오로지 국민의 힘 밖에 달리 방법이 없다.
국민이 나서서 반사회적,반화합적,집단이기적 귀족권력적 조폭노조들을 분쇄해야 한다. 귀족권력적 조폭 노조가 존재하는 한 국가의 앞날은 장담할 수 없다. 나라와 국민이 살고, 힘없는 서민의 삶을 개선시키기 위해서는 부정부패 집단을 척결하고 이들 귀족 조폭 노조를 정상화시키는 일도 방법의 하나임을 직시하고 이번 울산 민주노총의 폭력사태에 대한 엄정한 처리에 대해 국민 공감대를 형성해야 한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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