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잘못된 건강상식
여름철에 음식을 익혀 먹으면 식중독에 걸리지 않는다?
기사입력: 2015/07/30 [17:42]   울산여성뉴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UWNEWS
▲ 심도진 한국건강관리협회 울산지부 원장/산부인과 전문의     ©UWNEWS
여름철 덥다고 찬 음식을 많이 먹는데, 찬 음식을 먹으면 좀 더 시원할 수 있다.
 
하지만 찬 음식은 가열하지 않고 조리하는 경우가 많아 세균이나 바이러스의 번식이 쉬우므로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식중독이나 바이러스성 위장염, 장티푸스, 이질, 콜레라 등의 감염성 설사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익혀서 먹으면 배탈이나 식중독에 걸리지 않을것이라 생각할 수 있으나 사실은 그렇지 않다. 여름철 식중독은 보통 세균성 식중독을 말하는데 황색포도상구균, 살모넬라균 장염비브리오균 병원성 대장균등이 이에 속한다.

보통 60℃에서 15분 이상, 80℃에서 7~8분 이상 끓이면 안전한 장염비브리오균을 비롯하여 식중독을 일으키는 대부분의 균은 끓이면 사멸되나 식품 속에서 번식할 때 내열성인 장관독소를 생성하는 황색포도구균의 경우에는 100℃로 30분간 끓여도 세균만 죽을 뿐 독소는 파괴되지 않는다. 

여름철은 식중독균이 성장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되므로 소량의 식중독균이 짧은 시간 내에 급속하게 증식하여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가급적 날 음식은 삼가하고 식재료는 조리 전 냉장보관, 조리 후에도 가급적 빠른 시간 내(2시간 이내)에 섭취하여야 하며 즉시 섭취가 불가능한 경우에는 반드시 10℃ 이하 냉장고에 보관하여야 한다.

마지막으로 냉장고에 식품을 보관할 때에도 냉장고를 너무 과신하지 말고 냉장고 내 교차오염과 확산을 막기 위해 냉장고의 청결에도 신경 써야 한다.

  • 도배방지 이미지

이동
메인사진
[임영석 시인의 금주의 '詩'] 눅눅한 습성 / 최명선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인기기사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