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도진 한국건강관리협회 울산지부 원장/산부인과 전문의     ©UWNEWS

점점 더워지는 날씨에 더위를 가시고자 빙과류나 시원한 음료, 냉면 등 찬 음식을 찾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

물론 찬 음식을 먹으면 일시적으로 몸의 열이 내리는 것 같아 시원한 느낌은 느낄 수 있겠지만 체온이 낮아지면 오히려 우리 몸에는 무리가 될 수 있다.

신진대사라고 불리는 몸속의 모든 반응의 속도는  온도변화에 매우 민감하다. 신진대사 반응은 일반적으로 높은 온도에서 빠르고 낮은 온도에서는 느린데, 찬 음식으로 인해 체온이 떨어지면 신진대가 느려지고 그러면 인체의 조직반응도 느려져 면역력이 떨어지게 된다.

특히 알레르기 질환과 배설장애가 발생 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그러므로 여름철 찬 음식을 먹거나 마실 때에는 실온에 잠깐 두어 냉기가 가시면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주변의 기온이 올라가면 우리 몸의 표면온도도 함께 올라가는 여름철에는 몸속온도만 내려 면역을 떨어뜨리는 찬 음식보다는, 주변의 기온보다 몸속온도를 높여 땀 배출을 통해 더위를 식혀주는 따뜻한 음식이 더 좋다.

단, 더운 음식을 먹고 땀이 많이 나는 경우에는 충분한 수분보충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