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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용준의 한자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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法 律 (7)
기사입력: 2015/06/25 [14:48]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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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용준 현대해상 해강대표/ 전 서라벌대 자동차학과 겸임교수     ©UWNEWS
音樂은 음율(音律)과 악율(樂율)에서 나왔다고 전 편에서 설명 드린 바 있다.

音자를 보면 해(日-빛)위에 서 있는(立) 형상의 글자다. 音자를 소리 音자로 훈독을 한다.

소리란 무엇일까? 우리는 목소리를 한자로 쓰라고 한다면 음성(音聲)으로 표현한다.

聲자를 보면 土(흙 토: 흙으로 만든 악기 - 관악기)字와 巴(바람 파, 꼬리 파-관악기의 모습)字와

殳(몽둥이 수 : 타악기)字 모두는 소리를 낼 수 있는 물건들이다. 그리고 그 내는 소리를 감지하는 귀(耳)가 있다.


옛날에는 악기를 만들 수 있는 제일 쉬운 재료가 흙과 (土)과 풀잎이나 대나무(巴)와 젓가락이나 막대기(?)등이 아니었을까.


그런데 그 소리는 어떻게 나며 어떻게 귀로 들을 수 있을까?


사람의 목소리도 사람마다 다른 음색이 있고 나무도 나무마다 쇠도 쇠마다 저마다의 소리를 갖고 있다. 그것은 물질마다 갖고 있는 주파수 즉 진동수(소리를 내거나 두드리거나 흔들리거나 진동을 줄 때 교류신호 주기가 1초 동안에 반복되는 회수)가 다르기 때문이다.


자동차도 3000여 부품이 모여서 만들어진 물체다. 고급 차일수록 차가 조용해야 한다. 도로를 100Km 이상 달릴 때 타이어가 가진(加振 : 진동을 가함)체가 되어 모든 부품들이 떨리게 되면 소리를 낸다.


필자도 국산차 포니를 개발할 당시 초창기 멤버로 자동차 소음(자동차 소리 중 기어- 트란스 미션, 리어 액슬 , 드라이버 샤프트 등)을 줄이는데 몇 년간 죽을 고생을 했지만 해결된 덕분에 현대자동차 최우수과장으로 상도 받았다.


자동차를 만들고 최종검사는 롤러 테스터(기계 위에서 자동차를 달리게 하는 검사장에서 볼 수 있는 테스트기와 유사함)기에서 테스트 맨이 100% 귀로서 차량의 소리의 상태를 확인하고 점수를 매겨 량, 불량을 확인한다.


불량이 되면 주파수 분석기(FFT)를 차에 싣고 실제 주행을 하면서 소음을 분석을 한다. 그 당시 제일 문제가 된 소음이 90-95Km 사이에서 기어 음이 앵하고 귀에 거슬리는 음으로 고객의 컴프레인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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