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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용준의 한자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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法 律 (6)
기사입력: 2015/06/11 [14:44]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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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용준 현대해상 해강대표/ 전 서라벌대 자동차학과 겸임교수     ©UWNEWS
法律의 律은 彳(조금 걸을 척)과 聿(붓률)자의 합자이다. 聿자와 廴(길게 걸을 인)자와 합쳐지면 세울 建자가 된다.

붓(지금은 펜이나 연필로 바뀌었지만...)으로 하게 되는 일이 주로 글을 쓰지만 설계나 계획이나 기획을 하는 것이다. 彳자나 廴자는 행동을 표시하는 글자이니 聿자와 합자가 되어 律(법 률)자나 建(세울 건)자로 변화되었다.

律자는 ①(학문상의)법칙 ②법, 규칙, 법령 ③계율 ④자리, 지위, 등급 ⑤한도 ⑥정도, 비율 ⑦가락, 음률 등의 다양한 뜻으로 쓰인다.

법률(法律), 규율(規律), 기율(紀律), 자율(自律), 타율(他律), 천편일률(千篇一律), 이율배반(二律背反), 음율(音律), 성율(聲律), 조율(調律), 운율(韻律), 율려(律呂), 율동(律動), 율법(律法)등등의 律자가 들어가는 많은 단어들이 우리생활 주변에서 쓰이고 있다.

律이란 우리가 살아가는 생활 속에서나, 사회를 구성하여 조직이나 단체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논리와 질서가 있어야 하는 것을 의미하는데, 음악에 대해 律자가 쓰인 지는 매우 오래 된 것 같다.

공자의 논어 태백편 8장에 子曰 “興於詩하며 立於禮하며 成於樂이니라(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시에서 흥하며 예로서 서고 악으로써 완성되느니라), ...

樂有五聲 12律, 更唱迭和 以爲歌舞8音之節...(악에는 5성과 12율이 있는데, 번갈아 부르고, 서로 화답하며 더불어 춤을 추고 8음의 절도로 연주를 하면...)“

공자님이전 시대부터 5성과 12율이 있었고 8음의 절도로 연주할 정도이고 보면 현재와 별 차이가 없을 정도로 음악이 발달 되어 있었다고 생각된다.

음악이라는 단어도 음율(音律)과 악율(樂律)에서 나왔다고 한다.

그래서 인지 율자에는 음악과 관련된 글자들이 많다.

음율, 운율, 조율, 성율, 율려, 율동, 악율 등의 글자들은 거의가 음악과 관계가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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