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도진 한국건강관리협회 울산지부 원장/산부인과 전문의 ©UWNEWS | | 탄수화물은 위산에 의해 분해되어 소장에서 대부분 흡수되는데 소화속도가 빠른 물과 함께 섭취하게 되면 위장의 소화액이 묽어져 적절한 ph가 유지되지 못한 채 소장으로 내려가 소화효소들의 기능을 더디게 만들어 소화불량이 발생할 수 있다.
밥을 먹을 때 물을 마시는 대부분의 이유는 목이 막히기 때문인데, 천천히 오랫동안 꼭꼭 씹어 먹게 되면 이런 증상이 완화될 수 있다. 그러나 위액이 거의 분비 안 되는 노년층의 심한 위축성 위염을 제외하고는 식사 중에 마시는 한 컵 정도의 물은 염분, 자극적인 음식의 농도를 묽게 하며 음식물 찌꺼기를 제거하는 효과가 있으므로 본인의 식습관에 맞게 섭취하되 너무 많이 섭취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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