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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용준의 한자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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法 律 (5)
기사입력: 2015/06/04 [15:23]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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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용준 현대해상 해강대표/ 전 서라벌대 자동차학과 겸임교수     ©UWNEWS
법이란 글자의 구성을 보면 물(氵)과 땅(土)과 마늘(厶)로 구성된 글자인데 여기서 마늘에 대해 한번 생각해 보자.

마늘은 살균, 항암효과, 항균작용, 빈혈완화, 저혈압 개선 등의 효과를 보이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인기 있는 향신료다. 2002년 미국타임지에 세계10대슈퍼푸드로 선정된 바 있었으며, 기원 전 1세기 전에 중국을 통해 우리나라에 들어왔고 오랫동안 지중해지역과 아시아에서 요리의 주요재료로 사용하고 있었다고 한다.

2014년도 생산량 통계를 보면 1위 중국(2000만톤, 80.9%), 2위 인도, 3위 한국(33만9000톤, 1.4%)으로 거의 중국의 생산량이 압도적으로 많고 우리나라가 마늘 생산으로 세계 3위국이다.

기원 전 2500년경에 만들어진 이집트의 피라미드 벽면에는 피라미드 축조에 동원된 노예들이 체력을 유지하기 위해 먹었던 마늘과 파의 총량이 기록되어져 있다고 한다.

파의 생산량도 2012년 통계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가 35만 7000톤(점유율 8.2%)로 세계 3위를 기록하고 있는 것을 보면 국가의 면적이나 인구에 비해 올림픽에서 얻어내는 성적과 마늘, 파의 효능과 혹시 관계가 있지 않을까?

法이란 글자 안에 있는 물이나 땅이나 향신료(대표적인 물건이 마늘-고대 한자 권에서)등은 수많은 전쟁과 싸움과 투쟁으로 힘과 권력의 지배를 받거나 힘과 권력의 소유물이 되었다.

그러니 법이란 거미줄 같아서 힘없는 곤충이나 벌레들은 걸리지만 힘 있는 새들은 거미줄이 전연 걸림이 되지 않는다고 비아냥을 받지만 사실 아닌가.

요즈음 우리나라 국회에 많은 국민들이 불만이 많다. 그러나 이해를 해야 한다. 국회의원들은 법을 만들 권리를 부여받은 사람들이다. 만드는 자들이 자기들 유리한대로 해야지 바보들이 아닌 이상 자기들 불리하게 누가 법을 만들겠는가.

그러나 법의 본질인 물과 땅과 맛은 아무리 세월이 흘러도 변함이 없다. 비록 지금 상태로 오염이 되었을 뿐 세월이 지나고 나면 권력자나 지배자는 사라지거나 바뀔 것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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