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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용준의 한자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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法 律 (4)
기사입력: 2015/05/20 [18:39]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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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용준 현대해상 해강대표/ 전 서라벌대 자동차학과 겸임교수     ©UWNEWS
憲法, 方法, 模型, 사물의 모양새나 됨됨이, 본받다, 불교의 진리(다르마) 등등으로 쓰이는 法자의 古字에는 해태(廌)라는 동물의 글자가 들어갔다고 한다.

해태는 화재나 재앙을 물리치고 시비와 선악을 판단하는 신비의 동물(靈獸=靈物)이다.

우리나라의 법을 만들고 있는 국회의사당 앞에는 해태상이 양 쪽에 지키고 있고 법을 집행하는 서초동 대법원 뜰에는 해태 뿔과 꼬리를 조형화한 청동조각상이 서 있다. 세상이 바뀌고 법에 대한 해석과 용도가 달라지니 해태는 법이라는 글자에서 밀려 나왔지만 아직도 해태는 곳곳에서 지키고 있다.

법이라 하면 먼저 떠오르는 단어가 正義라는 단어가 아닐까? 대법원 앞에 서 있는 정의의 여신상에는 양손에 저울과 법전을 들고 있다.

정의라 함은 하늘과 연결된 양심(正義글자 풀이 편 참조)이라 풀이 했는데 법과 정의라 할 때 아마 정의는 양(陽)이라면 법은 음(陰)에 해당하는 모양같은데 법이라는 측면에서 볼 때 여성이 아마 남성보다 더 정직해서랄까?

법을 구성하고 있는 글자를 볼 때 氵(물 수) 자와 土(흙 토)자와 厶(마늘모, 사사사)자를 볼 때 6이라는 수와 관계가 깊은 것 같다.

물의가장 좋은 상태의 완전수(完全水)가 六角水라고 하고 흙(土=地)도 주역에서 중지곤(☷ ☷)괘를 상징하고 음의 대표수를 6으로 쓰고 있다(양의대표 수는 9)

마늘도 한 쪽을 심어서 육 쪽이 되었을 때 수확을 한다.

법을 총 망라한 책도 육법전서(헌법, 민법, 상법, 형법, 민사소송법, 형사소송법)라고 하지 않는가.

육은 음을 대표하고 있는 數인대 음의 대표가 坤이다.

주역에서 坤道- 基順乎인저 承天而時行하나니라 積善之家는 必有餘慶하고 積不善之家는 必有餘殃하나니.....(곤의 도란-순리를 근본으로 하는 것인데, 하늘의 뜻을 받들어 四時를 행하느니라. 적선을 행하는 가문은 반드시 경사가 있고 적선을 하지 않는 집안은 반드시 재앙이 있을 것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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