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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용준의 한자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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需 要 (수요)
기사입력: 2015/04/08 [15:20]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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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용준 현대해상 해강대표/ 전 서라벌대 자동차학과 겸임교수     ©UWNEWS
需要라고 하면 반듯이 供給이라는 단어를 연상한다.

需자는 쓰일 수로 훈음되고 要자는 요긴할 요로 훈음되니 두글자가 합한 수요는 쓰임이 요긴함이니 공급이 되어야 문제가 풀릴 것이다.

需자는 雨와 而자가 합한 글자다. 비구름(雨 ← 雲)에서 비가 주룩 주룩 흘러 내리는(而)형상이 需자다.

왜 이 글자(需)가 쓰이다, 기다리다, 구하다, 쓰다 등의 의미로 쓰일까.

우리가 살아가는데 공기와 빛은 정말 중요하다. 그런데 공기와 빛은 언제나 구할 수 있다. 물론 구름이 끼거나 밤이 되면 빛은 볼 수 없을 때도 있지만그렇게 애타게 기다리거나 구할려고 심각하게 고민 해 본적이 없었을 것이다. 그런데 물은 다르다. 정말 가뭄이 계속되어 땅이 갈라지고 작물이 말라 타들어 갈 때 농부의 심정은 어떠하겠는가. 옛날에는 나라의 임금이 몸소 기우제(祈雨祭)를 지내고 했던 기록은 많다.(기우제 雩)

옛날 농경 사회에서는 단연코 인간에게 제일 필요한 것은 가뭄에 기다리던 비가 내리는(需)것이다. 그러니 쓰이다, 기다리다. 구하다, 쓰다 등의 뜻으로 쓰인 것은 당연한 이야기다.

要자는 덮을 아(襾 )자 밑에 계집 女자가 있다.

요긴할 要자는요긴하다. 중요하다. 요약하다, 원하다, 바라다, 요구하다 등으로 쓰이는 중요한 글자다. (重要, 要點, 要求,要領)

모든 생명체는 종족의 보전 없이는 멸종할 수 밖에 없다. 종족 보전의 중심에 女가 있다. 요즈음 금잔디의 <如如>라는 노래가 유행이다.

女는 종족 보전을 위한 生 즉 낳는 역할의 중심이고, 口는 입구멍, 숨구멍, 땀구멍, 코구멍, 귀구멍등등의 모든 구멍(口)은 成의 역할 즉 키운다는뜻이다. 그러니 성욕과 식욕이 모든 생명체의 본질일 수 있다.

중요한 종족보전의 중심인 女를 덮고(감싸고)있는(襾)형상이 要자니 요긴하다, 중요하다, 요약하다, 바라다, 요구하다 등으로 쓰이는 것도 당연한 이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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