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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건강상식
겨울에는 평소보다 머리카락이 덜 빠진다?
기사입력: 2015/03/05 [23:00]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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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도진 한국건강관리협회 울산지부 원장/산부인과 전문의     ©UWNEWS

정상적인 모발은 나이, 계절, 인종에 따라 하루 50~100개 정도가 빠지며 머리 감는 날이나 컨디션에 따르다.

계절적으로는  봄·여름보다는 가을·겨울에 많이 빠지며 가을보다는 겨울에 탈모가 더 많아지는데 겨울철에는 추운 날씨가 두피의 혈액순환을 방해해 두피의 피지분비가 감소하고 모공이 수축되어 두피가 예민해지기 쉽고 남성형 탈모를 유발하는 남성호르몬의 분비가 늘어 난다.

게다가 연말연시 과음을 할 경우 모발의 영양상태도 떨어지기 때문에 탈모가 더 심해질수 있다. 사실 ‘머리카락이 빠지는 고통’은 겪어 보지 않은 사람은 모른다고 한다. 술술 빠지는 머리카락 때문에 무기력증과 우울증은 물론 대인기피증까지 생길 수 있다.

직접적인 탈모 예방법으로는 비듬과 각질이 발생하기 쉬운 겨울철에는 샴푸는 하루에 한 번, 아침보다는 저녁에 하는 게 좋고 찌꺼기가 남지 않도록 충분히 헹궈 줘야 한다. 린스와 트리트먼트도 적당량을 머리카락 뿌리 끝에만 살짝 바르고 미지근한 물로 깨끗하게 씻어내야 한다.

드라이어 사용도 줄이고, 빗은 정전기로나 마찰로 부터 보호할 수 있는 고무나 나무재질이 좋다. 겨울철 바람으로부터 두피를 보호하는 모자는 장시간 착용하면 습기가 차 오히려 악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실외에서만 착용해야 한다.

모근의 피지분비를 증가시키고 체내에 있는 항산화물질을 파괴해 두피를 노화시켜 탈모를 촉진하는 음주와 혈액순환을 저해하는 흡연도 금해야 한다. 탈모를 예방하기 위한 식이요법으로는 포화지방(동물성기름)과 당분을 제한하고 콜레스테롤 생성을 억제 하는 효과가 있는 녹차섭취도 도움이 된다.

마지막으로 샴푸, 비누, 모발관리용품 등은 두피청결에 도움은 되지만 탈모 ‘치료제’는 아니다. 비누, 샴푸, 모발용품 등의 청결관리 제품만으로는 탈모를 억제하거나 발모를 촉진하기에는 부족함이 있으므로 탈모증상이 의심될 때는 자가치료나 민간요법에 의지하기 보다 병원에서 검증된 치료를 받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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