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自彊不息(2)
기사입력: 2015/02/12 [12:07]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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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용준 현대해상 해강대표/ 전 서라벌대 자동차학과 겸임교수     ©UWNEWS
우리 몸을 스스로 강하게 하는 것은 운동이며 그것도 쉬지 않고 하는 운동은 쉼쉬기 운동이다.

쉼쉬기 운동의 주역이 횡격막(橫隔膜)이다.

횡격막이 아래로 수축하면 내부 흉강이 진공상태로 되어 목으로 공기가 빨려 들어오는 상태로 되는데 이를 흡기라 하고, 다시 횡격막이 이완을 하면 폐조직과 흉곽이 갖고 있는 본래의 탄력성이 있어 횡격막의 이완과 동시에 숨을 내쉬게 되는데 이를 호기라 하고 내쉼과 들이킴의 동작을 호흡(呼吸)이라고 한다.

주사기에 밀대를 당기면 주사액이 들어오고 밀대를 밀면 주사액이 밀려나가는 원리를 생각하면 우리 가슴에 어떻게 공기가 들어오고 나가는지 이해가 갈 것이다. 이 때 주사기 겉 통 내에 있는 고무 패킹이 움직이면서 빨아들이기도 하고 밀어내기도 한다. 주사액 대신 사람은 공기로 호흡을 한다.

사람은  공기를 폐로 들이키지만 폐에서 산소만 뽑아 넣고 질소는 돌려보내는데 자동차는 질소와 산소를 동시에 들이 키니 공기 중에 포함되어 있는 80%의 질소는 영문도 모르고 빨려 들어가서 수천도가 넘는 엔진의 연소실에서 고문을 받아 정신을 잃고 나와서는 온갖 공해의 주범이 된다.

만약 자동차도 사람처럼 공기에서 산소만 분별하여 사용할 수만 있었다면 지금처럼 온 세상이 공해 천지가 되지는 않았을 것이다.

자동차의 생명은 엔진이다. 어떻게 하면 연료를 적게 들이고 힘을 세게 할 것인가가 화두였다. 같은 배기량에 어떻게 하면 공기를 많이 넣을 수 있을까하는 문제와 같은 맥락이다.

인류도 어떻게 호흡을 하면  횡격막 운동을 최고 최저의 수준으로 올려고 내려서 공기도 많이 넣고 오장육부와 척추운동을 하는 것이 호흡운동의 역사가 아니였을까?

호흡을 할 때  自彊의 彊자처럼  배에는 힘을 주어 안으로 당기면서 횡격막을 올릴 때는 폐와 심장을 마사지하는 기분으로 한다.  

내릴 때는 위, 소장, 대장, 간, 신장, 췌장 등을 마사지하는 기분으로 하면 그 때 등뼈는 활을 당겼다 폈다하는 운동을 계속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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