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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건강상식
폐경기 여성에게 실시되는 여성호르몬요법은 유방암 발생률을 높인다
기사입력: 2014/06/25 [14:49]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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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도진 한국건강관리협회 울산지부 원장/산부인과 전문의     ©UWNEWS
폐경여성은 난소에서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분비되지 않아 안면홍조, 질 위축증 등 이른바 신체적, 정신적 폐경증후군에 시달리게 되며 장기적으로는 골다공증, 심장질환 등에 걸릴 가능성이 증가된다. 따라서 외부에서 여성호르몬을 투여해 여성호르몬의 균형을 유지하여 폐경기 증상을 치료하는 것이 바로 폐경여성의 호르몬요법이다.
폐경기 여성에게 호르몬 대체요법을 시행하면 폐경과 관련된 여러 가지 증상들이 호전될 뿐 아니라 골다공증, 심혈관계질환에 의한 질병 발병률 및 사망률을 감소시킬 수 있다. 이러한 많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많은 여성들이 암에 대한 공포심 때문에 호르몬 대체요법을 기피하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여성호르몬 대체요법에서 사용하는 호르몬의 양은 피임약에 비해 아주 소량이므로 피임약과 관련된 부작용과 연결시켜 생각해서는 안된다. 많은 여성들이 호르몬 대체요법을 주저하는 대부분의 원인은 “암에 대한 공포”에 의한 것이며 특히 유방암의 발생 위험성을 가장 두려워한다. 물론 여성호르몬요법이 이를 복용하지 않은 여성보다 유방암 발생률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몇 가지 보고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잘 계획된 연구에서 호르몬 대체요법을 시작한 지 5년 이내에는 유방암의 발생 위험성이 거의 없다고 알려져 있고 5년 이상 사용할 경우 유방암의 발생 위험성이 증가할 가능성도 있지만 아직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최근 연구에서는 여성호르몬요법의 유방암 발생률 증가 자체마저도 회의적의로 보고 있다. 게다가 정기적인 유방엑스선촬영과 유방초음파 등 유방암 조기검진을 위한 검사들이 보편화되어 있어 여성호르몬요법 도중에도 조기검진이 가능하다. 폐경기 여성에게 호르몬요법이 꼭 필요한 이유는 여성호르몬이 폐경여성의 심장질환과 골다공증 발생률을 낮출 수 있기 때문이다. 실보다 득이 더 크다는 이야기이다.
서구사회에서는 많은 여성들이 호르몬치료를 받고 있다. 따라서 폐경이후 여성(유방암환자 제외)이라면 특별한 금기사항이 없는 한 여성호르몬요법을 통해 건강한 삶을 누리는 것이 적절하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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