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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건강상식
임신 중엔 무조건 약을 먹지 말아야 한다
기사입력: 2014/06/04 [15:11]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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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도진 한국건강관리협회 울산지부 원장/산부인과 전문의     ©UWNEWS
임신 중에는 물론 약은 가급적 먹지 않는 것이 태아 건강을 위해 바람직하다. 그러나 모든 종류의 약이 기형아를 유발하는 것은 아니며 임신 중에도 안심할 수 있는 약제도 많다.
 
또 산모가 활동성 결핵 등 특정질환을 앓고 있을 경우 의사는 득과 실을 따져 득이 크다고 판단되면 임심 중에도 약물을 복용하기도 하므로 임신 중 약물복용에 지나치게 민감 할 필요는 없다. 약물복용이 가장 위험한 시기는 오히려 자신이 임신 됐는지도 잘 모르는 임신 8주 이내 초기로 이 시기에 태아의 주요장기가 형성되기 때문이다.

이후부터 출산 때까지는 태아의 장기가 주로 성장하는 시기로 약에 대한 저항성이 높아 필요한 경우 비교적 안심하고 약물을 복용할 수 있다. 어떤 약이 위험하고 어떤 약이 안전한 지에 대해서는 담당의사와 상의하도록 한다. 비타민 종류(단, 비타민A 과다복용은 주의해야)나 소화효소제 종류는 안전하며 피임약을 비롯한 일부 호르몬 제제는 기형아 출생 가능성이 높은 약물이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반대로 임신 중에 꼭 복용해야 하는 약물이 있는데 이는 바로 엽산과 철분제이다.

엽산은 태아의 신경관 결손과 같은 중추신경계 기형을 예방해 주기 때문에 최소 임신 1개월 전부터 임신 13주까지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 좋고 철분제는 임신 20주부터 출산 후 2개월까지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임신을 하게 되면 산모의 혈액량은 임신 전 보다 증가하기 때문에 철분의 소요가 많아지기 때문이다.

감기나 두통약은 일시적으로 복용해도 큰 문제는 없다. 다만 지속적으로 복용하지는 말아야 한다. 다만 복용 가능한 약에 대해서는 담당의사와 상의 후 복용해야 한다. 또 의사의 처방 없이 약을 약국에서 구입할 경우 반드시 임신 중임을 알려 약으로 인한 부작용을 미연에 방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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